아이유·변우석 '21세기 대군부인' 2회 시청률 9.5%, 20년 만에 '궁' 신드롬 재현

수동적 신데렐라는 없다. 아이유가 선택한 변우석, 압도적 미장센과 순수 창작 대본으로 시청률 9.5% 돌파.

MBC '21세기 대군부인' 포스터[MBC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MBC '21세기 대군부인' 포스터[MBC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20년 만에 깨어난 입헌군주제…'21세기 대군부인' 시청률 9.5% 돌풍

2006년 대한민국을 강타했던 드라마 '궁'의 입헌군주제 세계관이 20년 만에 진화한 모습으로 돌아왔다. 지난 10일 첫선을 보인 MBC 새 드라마 '21세기 대군부인'은 방영 2회 만에 시청률 9.5%(닐슨코리아 전국 기준)를 돌파하며 거침없는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평범한 신분의 여성과 왕족의 로맨스라는 고전적 틀을 유지하면서도, 2026년 시대상에 부합하는 주체적이고 능동적인 '현대 여성상'을 전면에 내세워 시청자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21세기 대군부인' 속 아이유[MBC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21세기 대군부인' 속 아이유[MBC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저랑 혼인하시지요"…신데렐라를 거부한 아이유의 직진

과거 '궁'의 신채경이 어른들의 정략에 의해 수동적으로 궁에 입성했다면, '21세기 대군부인''성희주'(아이유 분)는 자신의 운명을 스스로 개척한다. 재벌 2세이자 성공한 뷰티 브랜드 대표인 그는 신분적 한계를 뛰어넘기 위해 왕실 차남 '이안대군'(변우석 분)을 직접 선택하고 당돌하게 청혼한다. 백마 탄 왕자를 기다리는 대신 스스로 왕관을 쟁취하는 '여주인공 서사'는 안방극장에 신선한 카타르시스를 선사하고 있다.

'21세기 대군부인' 속 한 장면[MBC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21세기 대군부인' 속 한 장면[MBC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아이유·변우석의 완벽한 비주얼 합…영화를 방불케 하는 미장센

캐스팅 단계부터 화제를 모은 '아이유''변우석'의 만남은 극 초반 엇갈린 반응을 극복하고 완벽한 시너지를 내고 있다. '변우석'은 "최선을 다했고 결과는 겸허히 받아들이겠다"는 진정성 있는 태도로 극에 몰입을 더했다. 특히 전통 낙화놀이와 광화문 레이저쇼 등 전통과 첨단 기술을 절묘하게 융합한 시각적 연출은 '압도적인 미장센'을 완성하며 한 편의 영화를 보는 듯한 몰입감을 제공한다.

'21세기 대군부인' 속 변우석[MBC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21세기 대군부인' 속 변우석[MBC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웹툰 홍수 속 빛 발한 '순수 창작 대본'의 저력

웹툰과 웹소설 원작이 주를 이루는 최근 드라마 시장에서 '순수 창작 대본'으로 승부수를 띄웠다는 점도 주목할 만하다. '2022년 MBC 드라마 극본 공모전' 당선작인 이 작품은 스포일러 논란 없이 매회 예측 불가한 전개를 펼친다. '아이유'가 "모든 인물이 매력적이며 코믹 요소까지 놓치지 않았다"고 자신감을 내비친 가운데, 박준화 감독의 섬세한 연출이 더해져 '궁'을 뛰어넘는 웰메이드 로맨스 사극의 탄생을 예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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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인

홍상수 감독 신작 '눈 둘 데가 없네', 로카르노영화제 경쟁 부문 공식 초청
NEWS
2026. 7. 12.

홍상수 감독 신작 '눈 둘 데가 없네', 로카르노영화제 경쟁 부문 공식 초청

홍상수 감독의 신작이 로카르노영화제에 초청됐다. 홍상수 감독의 35번째 장편영화 〈눈 둘 데가 없네〉는 7월 10일, 로카르노영화제 경쟁 부문 초청 사실을 알렸다. 스위스의 로카르노에서 매년 8월에 열리는 국제 영화제 로카르노영화제는 예술적이고 실험적인 작가주의 영화들을 선보이는 것으로 유명하다. 이번 영화 초청에 대해 로카르노영화제는 “우리 모두는 영화가 일으키는 시적 표현과 그것을 가능케 한 세련된 기교를 통해 영화의 모든 이미지, 모든 말들, 모든 만남들이 삶의 의미와 아름다움과 복잡성을, 너무나도 편안하고 애쓰지 않은 듯 보이는 방식으로 전달하고 있음에 깊이 감동받았습니다. 홍상수 감독이 왜 우리 시대의 위대한 거장 중 한 명인지 다시 한번 보여주었습니다"라고 전했다.

[인터뷰] 인간만이 줄 수 있는 영화적 쾌감을 위해 과감히 뛰어든, '호프' 조인성②
NEWS
2026. 7. 11.

[인터뷰] 인간만이 줄 수 있는 영화적 쾌감을 위해 과감히 뛰어든, '호프' 조인성②

※〈호프〉 배우 조인성 인터뷰는 1부로부터 이어집니다. 가상의 존재를 상상하며 연기하는 게 큰 도전이었을 텐데요. 특히 후반부 성기가 거대한 외계 지성체와 대면했을 때, 눈알을 굴리며 보여준 미세한 표정 연기가 인상적이었는데요. 연기 비하인드가 궁금합니다. 사실 액션도 중요했지만, 다른 신들을 만들어놓는 것도 어려웠어요. 원래 리액션이 제일 중요하잖아요. 예를 들면 〈밀수〉(2023)에서 권상사 가 등장했을 때, 저는 한 게 없어요. 그런데 김혜수 선배가 어떤 반응이냐에 따라서 이쪽의 인물이 살아나는 거죠. 그래서 〈호프〉에서도 크리처를 본 리액션이 굉장히 중요했어요. 그래야 크리처가 사니까요. 그 장면은 본능적으로 한 건데 감독님이 되게 좋아하셨어요. 성기의 외형을 보면 미국 서부극이 떠오르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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