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리트니 스피어스, 약물 난폭운전 유죄 인정… 보호관찰 1년 선고

美 법원, 오·남용 방지 교육 및 벌금형 명령… 유죄 협상 통해 형량 경감 지난 3월 비정상적 고속 주행으로 체포… 구류 1일은 이미 복역한 것으로 갈음 변호인 “결과에 만족, 스피어스의 회복 응원해달라”

브리트니 스피어스 [AP=연합뉴스]
브리트니 스피어스 [AP=연합뉴스]

과거 약물의 영향으로 인한 난폭운전 혐의로 체포되어 충격을 주었던 팝 스타 브리트니 스피어스(Britney Spears·44)가 법원에서 유죄를 인정하고 보호관찰 처분을 받았다. 90년대와 2000년대를 풍미했던 톱스타의 거듭된 구설에 팬들의 우려와 안타까움이 교차하고 있다.

■ 유죄 협상 거쳐 형량 확정… “보호관찰 1년 및 교육 이수”

4일(현지시간) 뉴욕타임스(NYT) 등 외신에 따르면, 미국 캘리포니아주 벤투라 카운티 지방법원은 브리트니 스피어스에게 보호관찰 1년3개월간의 약물 오·남용 방지 교육 이수를 명령했다. 이와 함께 벌금 571달러(약 84만 원)와 구류 1일형도 선고했다. 다만, 스피어스가 지난 3월 체포 당시 이미 하루 동안 구치소에 수감되었던 점이 참작되어 추가 구금은 면하게 됐다.

당초 검찰은 ‘약물 또는 음주 후 운전(DUI)’ 혐의로 그녀를 기소했으나, 스피어스 측이 혐의를 인정하는 대신 형량을 낮추는 ‘유죄 인정 조건부 감형(Plea Bargain)’을 통해 비교적 가벼운 처벌을 이끌어낸 것으로 분석된다.

■ 비정상적 고속 주행에 경찰 출동… 약물 종류는 미공개

스피어스는 지난 3월 4일 벤투라 카운티 도로에서 통제 불능 수준의 고속 주행을 하다가 현지 경찰에 의해 현행범으로 체포됐다. 당시 현장 경찰은 그녀가 음주 또는 약물의 영향을 받은 상태였다고 보고서를 작성했으나, 구체적으로 어떤 약물이 검출되었는지는 법원과 검찰 모두 대중에게 공개하지 않았다.

변호인 마이클 골드스타인은 판결 직후 “이번 사건의 결말에 모두가 만족하고 있다”며 “스피어스는 앞으로 잘 이겨낼 것이며, 우리 모두 그녀를 지지한다”고 공식 입장을 밝혔다.

■ 재기 꿈꿨던 팝스타의 안타까운 행보

‘Baby One More Time’, ‘Toxic’ 등 수많은 메가 히트곡을 보유한 브리트니 스피어스는 한때 전 세계 청소년들의 우상이었다. 하지만 2007년 삭발 기행과 정신건강 문제로 부친의 법정 후견인 제도 아래 13년간 구속된 삶을 살다 지난 2021년 비로소 자유를 되찾았다.

후견인 제도 종료 후 회고록 출간 등 재기를 준비해왔던 그녀가 다시금 약물 관련 범죄에 휘말리자, 현지 매체들은 그녀의 심리적 불안정성이 여전히 해소되지 않은 것 아니냐는 분석을 내놓고 있다. 1년간의 보호관찰 기간 동안 그녀가 건강한 모습으로 돌아올 수 있을지 세간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

영화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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