짱 크니까 짱 귀엽고, 짱 홍보된다! 거대함으로 마케팅에 나선 작품들 (feat. 스타워즈 그로구)

〈만달로리안과 그로구〉 거대 그로구 조형물
〈만달로리안과 그로구〉 거대 그로구 조형물

‘짱크짱귀’다. 2026년 포스절(5월 4일)을 맞이해 〈스타워즈〉 측에서 준비한 건 5월에 개봉하는 〈만달로리안과 그로구〉의 마스코트 그로구다. 그것도 높이 10m에 달하는 ‘자이언트 그로구’다. 안 그래도 귀여운 그로구를 ‘짱 크니까 짱 귀엽다’는 요즘 유행어처럼 커다랗게 준비한 것에서 성의를 엿볼 수 있다. 물론 이건 단순히 귀여운 것만이 아니다. 예로부터 커다란 것은 눈에 띄기 때문에 신작을 홍보하는 좋은 수단 중 하나로 활용했다. 이 자이언트 그로구처럼 짱 크니까 짱 눈에 띄는 마케팅 사례들을 소개한다.


〈하우스 오브 드래곤〉 엠파이어 스테이트 빌딩에 용이 소환된 이유

엠파이어 스테이트 빌딩 공식 홈페이지에 올라온 〈하우스 오브 드래곤〉 바가르
엠파이어 스테이트 빌딩 공식 홈페이지에 올라온 〈하우스 오브 드래곤〉 바가르

세계구급 제작사와 인기 드라마는 그야말로 ‘체급’이 다르다. 새로운 시즌을 홍보하기 위해 뉴욕 엠파이어 스테이트 빌딩에다가 거대한 용을 전시하기까지 하니까. 2024년 HBO는 〈하우스 오브 드래곤〉 시즌 2 방영을 앞두고 82m 크기의 ‘바가르’를 엠파이어 스테이트 빌딩 첨탑에 전시했다. 〈하우스 오브 드래곤〉은 〈왕좌의 게임〉의 스핀오프로, 본편에서 200년 전 발생한 타르가르옌 가문의 내전을 다룬다. 빌딩에 박제된 용 ‘바가르’는 작중 아야곤 2세(톰 글린카니)의 왕권 계승을 지지하는 녹색파의 상징이자 당대 가장 강한 용 중 하나다. 당시 가장 큰 용이란 원작 소설의 서술처럼 커다란 바가르가 엠파이어 스테이트 빌딩을 휘어감고 있는 모습은 전 세계인들에게 화제가 됐다.


〈바비〉 숫자도 못 세는 켄 때문에 공짜로 열린 드림 하우스

바비의 드림 하우스 내부(출처=에어비앤비)
바비의 드림 하우스 내부(출처=에어비앤비)

2023년 최고 흥행작 〈바비〉는 진작 그 흥행 결과를 알기라도 한 듯, 무척 강렬한 마케팅 방식을 사용했다. 바로 인간이 살 수 있는 ‘바비 하우스’를 지은 것이다. 물론 2019년에도 한번 실시한 바 있지만, 이번엔 영화 속 디자인에 맞춰 훨씬 ‘핑크핑크’한 모습이 매력적이다. 캘리포니아 말리부에 세워진 ‘바비의 드림하우스’는 이벤트를 통해 1박 2일 2명씩, 딱 4명만 머물 수 있었다. 해당 이벤트는 “해변에서 어떻게 하면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는지에 대해서는 누구보다 잘 알지만, 숫자와 계산에는 영 소질이 없는 켄이 숙박 요금을 얼마나 받아야 할지 정하지 못했기 때문”에 무료로 제공됐다고. 원경에서 찍은 사진만 보면 바비의 드림 하우스를 똑 닮아서 무척 탐나지만, 내부 사진까지 보면 그 쨍한 핑크색에 살짝 정신이 혼미해지는 기분이 든다.

영화 〈바비〉 드림하우스
‘바비’ 드림하우스
영화 〈바비〉에 맞춘 드림하우스(왼)와 2019년 이벤트의 드림하우스

〈고스트 버스터즈〉 무시무시한 마시멜로맨!

런던 워털루 역의 마시멜로 맨
런던 워털루 역의 마시멜로 맨

잘 만든 마스코트는 때로는 작품을 넘어 생존한다. 〈고스트 버스터즈〉 시리즈의 얼굴마담 ‘마시멜로 맨’이 딱 그렇다. 1984년 〈고스터 버스터즈〉에서 처음 등장한 마시멜로 맨은 이후 리부트에서도 꾸준히 얼굴을 비추면서 진정한 마스코트의 힘을 보여줬다. 그래서 2016년판, 원작과 완전히 다른 새로운 〈고스트 버스터즈〉를 개봉할 때도 마시멜로 맨의 힘을 빌렸다. 런던 워털루 역에 땅을 뚫고 나오는 듯한 거대한 마시멜로 맨의 얼굴 조형물을 설치한 것. 꽤 귀여운 모습을 한 마시멜로 맨이지만 인상을 잔뜩 찌푸린 거대한 얼굴은 확실히 위압감이 먼저 든다. 아쉽게도 실제 영화에선 분량이 한참 부족했는데, 그럼에도 마케팅 수단으로 쓰였으니 그것이야말로 이 영화의 마스코트가 누구인지 제대로 못 박은 셈.


〈킹콩: 스컬 아일랜드〉 제목에 맞춰 공개한 ‘콩의 해골’

멜버른 서던 크로스 역의 콩의 두개골
멜버른 서던 크로스 역의 콩의 두개골

어느새 11주년을 맞이한 장수 프랜차이즈 ‘몬스터버스’의 두번째 영화 〈콩: 스컬 아일랜드〉는 해골섬에서 콩과 각종 괴생명체를 마주한 인간의 이야기를 다루며 호평받았다. 단순한 괴수물 이상으로 인간이 어찌할 바 없는 초자연적 생명체에 대한 공포가 영화에 깊숙이 스며들었는데 해당 영화 마케팅도 그런 점을 무척 잘 살려냈다. 〈콩: 스컬 아일랜드〉의 호주 멜베른 시사회 전, 멜버른의 서던 크로스 역에 거대한 해골이 놓였다. 콩의 거대한 두개골이 그 자체만으로도 대중의 시선을 잡아끌었는데, 무엇보다 ‘콩‘과 ‘스컬 아일랜드’ 모두를 연상시키는 두개골을 소재로 한 것이 인상적이다. ‘몬스터버스’는 이후에도 이런 괴수물만이 할 수 있는 마케팅을 자주 선보였는데, 신작 〈고질라 X 콩: 뉴 엠파이어〉 개봉 전 템스 강에는 고질라의 등지느러미를, 사우스뱅크에는 거대한 콩의 손과 얼굴을 설치했다.

〈고질라 X 콩: 뉴 엠파이어〉 조형물
〈고질라 X 콩: 뉴 엠파이어〉 조형물
〈고질라 X 콩: 뉴 엠파이어〉 런던의 거대 조형물

영화인

우리 어디서 봤었죠? '스파이더맨: 브랜드 뉴 데이' 구면들의 행적을 볼 수 있는 작품들
NEWS
2026. 8. 5.

우리 어디서 봤었죠? '스파이더맨: 브랜드 뉴 데이' 구면들의 행적을 볼 수 있는 작품들

벌써 9억 달러. 〈스파이더맨: 브랜드 뉴 데이〉가 전 세계를 휩쓸고 있다. 한국에서도 7월 29일 개봉 후 일주일도 채 안 돼 400만 관객을 돌파했다(8월 4일 집계 기준). 이번 〈스파이더맨: 브랜드 뉴 데이〉는 전작에서 홀로 남겨진 스파이더맨의 홀로서기이면서 동시에 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 의 뉴욕을 녹여내 다양한 매력을 선사한다. 한편 스파이더맨을 보려고 온 사람들에게 적잖게 즐거움을 주는 깜짝 동료들까지 있으니 MCU 팬들에게도 선물 같은 영화다. 〈스파이더맨: 브랜드 뉴 데이〉에서 스파이더맨을 지지하는, 혹은 저지하는 MCU 인물들의 그간 행적을 작품 순서대로 정리했다.

[포토&] 안무가 카니 인터뷰, 2026 월드컵 주제가 안무 제작 영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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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 8. 5.

[포토&] 안무가 카니 인터뷰, 2026 월드컵 주제가 안무 제작 영광… "하프타임쇼서 만난 BTS 특별해"

프랑스 출신 안무가 겸 방송인 '카니'가 2026 국제축구연맹 북중미 월드컵 공식 주제가 안무 제작에 참여하며 글로벌 무대에서의 독보적 입지를 다시 한번 증명했다. 그는 팝스타 '샤키라', 그룹 '방탄소년단 '과의 특별한 인연을 공개하며 전 세계를 관통하는 춤의 철학을 설파했다. 국경을 허문 몸짓… 전 세계 수십억 명을 연결할 안무의 탄생카니는 5일 진행된 인터뷰에서 월드컵 공식 주제가 안무 총괄을 맡은 소회를 밝혔다. 그는 "춤에는 국경이 없다는 만고불변의 진리를 재확인했다"며, "세계적 아티스트들과의 협업을 넘어, 스포츠와 문화가 교차하는 월드컵이라는 거대한 용광로에 기여하게 된 것은 안무가로서 기념비적인 성취"라고 강조했다. 그가 심혈을 기울인 곡은 2026 북중미 월드컵 공식 주제가 '다이 다이 '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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