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션 아이콘이자 스파이더맨 시리즈의 여주인공 젠데이아(Zendaya·29)가 프랑스 파리 거리에서 입고 나타난 티셔츠 한 장 때문에 전 세계 영화계와 마블 팬(MCU)이 발칵 뒤집히는 소동이 벌어졌다. 티셔츠에 새겨진 문구가 다름 아닌 베일에 싸인 스파이더맨 4편의 공식 부제일지도 모른다는 추측이 터져 나왔기 때문이다.

■ 파리 한복판에 나타난 ‘MJ’… 티셔츠에 새겨진 ‘Brand New Day’의 의미
24일(현지시간) 버라이어티(Variety) 등 보도에 따르면, 현재 파리 패션위크 참석차 프랑스에 체류 중인 젠데이아는 파리의 한 고급 레스토랑을 나서는 길에 파파라치 카메라에 포착됐다.
이날 그녀의 파격적인 하이패션보다 더 눈길을 끈 것은 캐주얼하게 매치한 블랙 그래픽 티셔츠였다. 티셔츠 전면에는 스파이더맨을 상징하는 거미 로고와 함께 ‘스파이더맨: 브랜드 뉴 데이(Spider-Man: Brand New Day)’라는 선명한 문구가 새겨져 있었다.
‘브랜드 뉴 데이’는 마블 코믹스 역사에서 매우 중요한 의미를 지닌 원작 만화의 타이틀이다. 극 중 피터 파커가 전 세계에서 자신의 정체를 지우기 위해 악마 메피스토와 계약을 맺은 이후의 이야기를 다룬 시리즈로, 이는 정확히 지난 영화 ‘스파이더맨: 노 웨이 홈’(2021)의 엔딩 플롯과 완벽하게 일치한다.
■ 마블 팬덤 발칵… 단순 빈티지 패션인가, 고도의 힌트인가?
상황이 이렇다 보니 버라이어티를 비롯한 할리우드 소식통들은 젠데이아의 이번 의상을 두고 두 가지 유력한 가설을 제시하며 날카로운 분석에 나섰다.
첫 번째 가설은 ‘차기작 공식 타이틀의 의도적(혹은 실수) 유출’이다. 현재 톰 홀랜드와 젠데이아가 복귀하는 스파이더맨 4는 마블 스튜디오와 소니 픽처스 주도하에 철저한 보안 속에서 프리 프로덕션이 진행 중이다. 이에 전 세계 팬들은 젠데이아가 남친 톰 홀랜드로부터 선물 받은 제작진 전용 스태프 티셔츠(Crew T-shirt)를 먼저 입고 나와 작품의 방향성을 암시하는 은밀한 ‘이스터 에그(힌트)’를 던진 것이 아니냐며 열광적인 지지를 보내고 있다.
반면, ‘과거 발매된 마블 공식 굿즈 혹은 빈티지 의상’일 뿐이라는 신중론도 만만치 않다. 평소 패션에 워낙 조예가 깊은 젠데이아인 만큼, 단지 2008년 원작 코믹스 발매 당시에 출시되었던 희귀한 빈티지 마블 정품 티셔츠를 뉴트로 룩의 일환으로 멋스럽게 소화한 것에 불과하다는 해석이다.

■ 입만 열어도 화제… 소니·마블 측은 “묵묵부답” 공식 입장 아껴
이처럼 티셔츠 한 장으로 인터넷이 뜨겁게 달아오르자, 버라이어티 측은 소니 픽처스와 마블 스튜디오 측에 공식 확인을 요청했으나 양사 모두 현재까지 아무런 입장을 밝히지 않은 채 침묵을 지키고 있다.
앞서 리틀 시저스 피자가 스파이더맨 신작 컬래버 메뉴인 ‘웨버로니 피자’를 출시하며 올여름 극장가에 스파이더맨 바람을 예고한 가운데, 여주인공 젠데이아까지 파리 한복판에서 기습적으로 불을 지피면서 차기 스파이더맨 프로젝트를 향한 글로벌 팬들의 궁금증과 도파민은 그 어느 때보다 최고조에 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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