밴드 블리처스(Bleachers)의 프런트맨인 잭 안토노프(Jack Antonoff·42)와 영화 ‘서브스턴스’의 배우 마가렛 퀄리(Margaret Qualley·31) 부부가 결혼 약 3년 만에 각자의 길을 걷게 됐다. 연애 기간을 포함해 5년간 할리우드의 대표적인 크리에이티브 커플로 부러움을 샀던 이들의 결별 소식에 외신들이 들썩이고 있다.

■ “결혼 3주년 한 달 앞두고 결별, 상황 정리 중”
8일(현지시간) 미국 연예 전문 매체 피플(People)은 복수의 소식통을 인용해 “마가렛 퀄리와 잭 안토노프가 결혼 3주년을 불과 한 달 앞두고 결국 파경을 맞이했다”라고 전격 보도했다.
한 내부 측근은 두 사람의 결별을 공식 확인했으며, 또 다른 관계자는 “두 사람이 현재 떨어져 지내며 앞으로의 상황을 어떻게 해결해 나갈지 정리하고 있는 단계(figuring things out)”라고 덧붙여 사실상 이혼 수순에 접어들었음을 못 박았다.
■ 테일러 스위프트 ‘메가 웨딩’ 혼자 등장… 팬들이 먼저 알아챈 이상 기류
사실 두 사람의 이상 기류는 지난주 독립기념일 주말을 강타했던 테일러 스위프트와 트래비스 켈시의 초대형 결혼식 현장에서부터 전 세계 팬들에 의해 포착됐다.
테일러 스위프트와 수많은 명곡을 합작해 온 절친 잭 안토노프는 지난 7월 2일 뉴욕 매디슨 스퀘어 가든(MSG)에서 열린 리허설 만찬과 뒤이어 진행된 본식에 아내 마가렛 퀄리 없이 홀로 모습을 드러냈다. 그는 본 결혼식에도 패션 디자이너인 누이 레이첼 안토노프와 동행했다.
과거 2023년 뉴저지에서 열린 이들의 결혼식에 테일러 스위프트가 직접 참석해 자리를 빛내주었던 만큼, 정작 스위프트의 일생일대 결혼식에 마가렛 퀄리가 남편과 동행하지 않은 점은 팬들의 거센 의구심을 자아냈다. 소셜 미디어를 중심으로 불화설이 걷잡을 수 없이 퍼진 지 단 며칠 만에 결국 공식 파경 보도가 흘러나온 셈이다.
■ “매트리스 하나 던져두고 살던 내게 ‘집’을 준 사람”… 과거 고백의 씁쓸한 결말
지난 2021년 여름 처음 만나 연애를 시작한 두 사람은 1년 뒤인 2022년 칸 영화제에서 마가렛이 커다란 다이아몬드 약혼반지를 낀 모습이 포착되며 결혼을 약속했다. 이후 2023년 8월, 마가렛의 어머니인 배우 앤디 맥도웰을 비롯해 라나 델 레이, 조 크라비츠, 채닝 테이텀 등 할리우드 톱스타들이 총출동한 축복 속에 웨딩마치를 울렸다.
특히 마가렛 퀄리는 결혼 직전 진행된 하퍼스 바자(Harper's Bazaar)와의 인터뷰에서 잭 안토노프를 향해 “내 인생의 단 한 사람(My person)을 찾아서 너무나 행복하다. 이건 진짜고, 내 생애 최고의 기분”이라며 주체할 수 없는 애정을 과시한 바 있어 안타까움을 더한다.
당시 그녀는 “잭을 만나기 전까지는 이케아 조명 하나에 매트리스만 바닥에 두고 여기저기 떠돌아다니며 온전히 내 ‘집’이라고 부를 만한 공간을 가꾸지 않았다. 오직 영화밖에 몰랐다”라며 “하지만 이제 잭과 함께 돌아갈 따뜻한 집을 만들고, 내가 온 마음을 다해 돌볼 무언가가 생겼다는 게 너무나 설렌다”고 고백하기도 했다. 비록 아이를 갖는 것은 서두르지 않고 영화 일에 집중하고 싶다던 그녀였지만, “모든 순간을 잭과 함께하고 싶다”던 절절한 약속은 결국 5년 만에 마침표를 찍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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