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파니 해디시, ‘지미 키멀 라이브’ 일일 MC 출격… 트럼프 독립기념일 파티·테일러 스위프트 결혼식 저격?

여름 휴가 떠난 지미 키멀 대신해 6일 생방송 진행 “내 배트 미츠바(성인식) 때 손님이 더 많았다”… 트럼프의 ‘미국 250주년’ 파티 규모 조롱 테일러 스위프트♥트래비스 켈시 ‘메가 웨딩’ 미초청 한탄… “지구상 모든 셀럽 갔는데 나만 빼놓다니” 폭소

할리우드의 코미디언 겸 배우 티파니 해디시(Tiffany Haddish·46)가 미국 ABC의 간판 토크쇼 ‘지미 키멀 라이브(Jimmy Kimmel Live!)’의 일일 진행자로 나서 미국의 건국 250주년 독립기념일 행사를 개최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팝스타 테일러 스위프트의 세기의 결혼식을 특유의 매운맛 입담으로 쌰라웃(Shout out)하며 안방극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 지미 키멀의 2달 휴가 공백 채운 첫 타자… 거침없는 정치 풍자 전개

7일(현지시간) 미국 뉴욕타임스(NYT)와 주요 외신 보도에 따르면, 티파니 해디시는 전날인 6일 밤 방송된 ‘지미 키멀 라이브’에 게스트 호스트(Guest Host)로 등장했다. 이는 메인 MC 지미 키멀이 여름 정기 휴가 겸 재충전을 위해 약 두 달간의 장기 휴방에 들어가면서 마련된 특별 주간의 첫 순서다. 이번 휴방기에는 해디시를 비롯해 로지 오도넬, 콜맨 도밍고, 젤리 롤 등 트럼프 대통령의 대표적인 앙숙들과 핫한 스타들이 대거 일일 MC로 예고되어 화제를 모은 바 있다.

이날 화려한 드레스를 입고 관객들의 환호 속에 등장한 티파니 해디시는 오프닝 모놀로그부터 거침없는 풍자 칼춤을 췄다.

그녀의 첫 번째 타깃은 지난 7월 4일 독립기념일을 맞아 대대적인 ‘미국 건국 250주년(Semiquincentennial)’ 축하 파티를 개최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었다. 해디시는 당시 백악관과 트럼프 측이 대대적으로 홍보했던 파티 현장 사진과 관중 규모를 화면에 띄우며, “언론에서는 인파가 가득 찼다고 하던데 내가 보기엔 텅 비어 보였다. 솔직히 말해서 내가 예전에 치렀던 유대인 성인식(배트 미츠바·Bat Mitzvah) 파티 때 모인 손님이 트럼프의 미국 250주년 생일파티 때보다 훨씬 더 많았다”라고 일침을 날려 스튜디오를 폭소의 도가니로 몰아넣었다.

ABC ‘지미 키멀 라이브(Jimmy Kimmel Live!)’
ABC ‘지미 키멀 라이브(Jimmy Kimmel Live!)’

■ “나랑 기예르모만 쏙 빼놓다니”… 테일러 스위프트 ‘메가 웨딩’ 패싱에 극대노

트럼프 저격에 이어 해디시의 화살은 전날 뉴욕 매디슨 스퀘어 가든(MSG)을 완전히 마비시켰던 테일러 스위프트와 트래비스 켈시의 ‘초호화 메가 웨딩’으로 향했다.

그녀는 쇼의 고정 패널이자 마스코트인 기예르모 로드리게스를 바라보며 “어제 전 세계가 난리였던 테일러 스위프트 결혼식 소식 들었냐. 나와 기예르모가 지구상에서 그 결혼식에 초대받지 못한 ‘단 둘뿐인 셀럽’인 것 같다”라고 한탄했다.

해디시는 기억나는 하객 명단을 줄줄이 읊으며 억울함을 토로했다. “브래드 피트, 셀레나 고메즈, 제니퍼 로페즈, 톰 헨크스, 폴 매카트니, 스티븐 스필버그에다 밴드 폴 아웃 보이의 베이스 연주자까지 지구상의 모든 유명한 사람은 다 거기 모였더라”라며 “심지어 언론인 조지 스테파노풀로스까지 갔던데, 조지에게는 미안하지만 도대체 조지 스테파노풀로스는 왜 초대한 거냐? 그 턱시도 입은 섹시한 남자들 사이에 내가 빠진 건 인류적인 낭비다. 내 임무는 남자들을 아름답게 만들어 주는 것”이라고 받아쳐 객석의 자지러지는 웃음을 이끌어냈다.

그녀는 특유의 능청스러움으로 카메라를 정면으로 응시하며 영상 편지를 띄우기도 했다. 해디시는 “테일러, 분명 좋은 설명이 있을 거라 믿는다. 아마 내 이메일 주소를 잘못 알고 있었던 것 같다”며 “만약 이 방송을 보고 있다면 다음부터는 내 공식 비밀 계정인 ‘hornytiffsheready420@hotmail.com’으로 초청장을 보내달라”고 엉뚱한 가짜 이메일 주소를 공개하며 모놀로그의 정점을 찍었다.

■ 날카로운 시사 풍자와 엔터의 결합… 시청률 요정 등극

이번 티파니 해디시의 진행 분은 지미 키멀의 공백이 느껴지지 않을 만큼 날카로운 정치·시사 풍자와 할리우드 가십을 절묘하게 믹스해 7월 첫째 주 심야 토크쇼 시청률 경쟁에서 단숨에 우위를 점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뉴욕타임스는 “티파니 해디시는 현직 대통령의 국가적 행사와 팝 신의 가장 거대한 이벤트를 자신만의 가감 없고 날것 그대로의 코미디 장치로 환원시켰다”라며 가을 개편 전 심야 예능 전선에 아주 강력한 도파민을 주입했다고 호평했다. 트럼프 행정부의 행보와 테일러 스위프트의 결혼식 여운이 가시지 않은 상황에서, 일일 MC로서 최고의 합격점을 받은 티파니 해디시의 다음 행보와 이어질 후속 게스트 호스트들의 릴레이 활약에 미국 시청자들의 기대감이 치솟고 있다.

영화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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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 7.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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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배우’가 주인공을 맡다… 논란의 AI 틸리 노우드, 영화 ‘미스아라인드’로 세계 최초 장편 데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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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 7.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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