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트리 신예’ 잭 존 킹, 부친상으로 모든 공연 전격 취소… “인생 최고의 영웅이자 버팀목이었다”

14일(현지시간) SNS 통해 아버지 에릭(Erick)의 갑작스러운 별세 소식 전해 “가족의 버팀목이자 나의 가장 친한 친구”… 이틀간 모든 투어 일정 취소하고 애도 루크 브라이언·라일리 그린 투어 오프닝 등 주요 페스티벌 출연 일시 중단 “슬픔 추스른 뒤 아버지가 원하셨을 무대로 다시 돌아올 것” 다짐에 팬들 응원 물결

미국 컨트리 음악계에서 무섭게 떠오르고 있는 신예 싱어송라이터 잭 존 킹(Zach John King)이 갑작스러운 부친상을 당해 향후 2주간 예정되어 있던 모든 공연 일정을 전격 취소했다.

■ “눈 깜짝할 사이에 천국으로”… 가슴 절절한 애도사

14일(현지시간) 외신 보도에 따르면, 잭 존 킹은 이날 자신의 소셜 미디어를 통해 아버지 에릭(Erick)이 갑작스럽게 세상을 떠나 예수의 품으로 돌아갔다는 가슴 아픈 소식을 전했다.

킹은 고인과 함께했던 어린 시절부터 최근까지의 추억이 담긴 사진들을 공유하며 “아버지는 우리 가족의 버팀목이자 나의 가장 친한 친구였고, 내가 아는 가장 위대한 사람이었다”라고 슬픔을 토로했다. 이어 “아버지는 살면서 마주하는 가장 어두운 순간에도 늘 기쁨을 찾아내는 단단한 믿음을 가진 분이었다. 최악의 상황에서도 어떻게 그렇게 기쁠 수 있는지 내게 좌절감을 주기도 했지만, 아버지의 기쁨은 늘 예수를 향한 희망에서 나왔다”라고 회상했다.

그는 구체적인 사인은 밝히지 않은 채 “눈 깜짝할 사이에(blink of an eye) 아버지가 천국으로 가셨다”라며 “우리는 아버지와 25년은 더 함께하고 싶었기에 이 아픔은 평생 깊은 상처로 남을 것이다. 하지만 아버지가 우리 영혼이 갈망하는 그곳에서 나를 기다리고 계실 것이라 확신한다”라고 덧붙여 보는 이들의 가슴을 먹먹하게 만들었다.

■ 음악적 영감을 준 아버지… ‘아이팟 셔플’에 담긴 유산

미국 조지아주 페이엣빌의 작은 마을에서 자란 잭 존 킹이 음악에 눈을 뜨게 된 것은 조부모의 영향이었지만, 그의 음악적 스펙트럼을 넓혀준 결정적인 조력자는 바로 아버지였다.

그의 아버지는 어린 시절 킹에게 오티스 레딩부터 밴드 앨라배마에 이르기까지 온갖 장르의 음악을 가득 채운 ‘아이팟 셔플(iPod shuffle)’을 선물하며 아들의 음악적 성장을 이끌었다. 단순히 음악적 지식을 넓혀준 것을 넘어 오늘날의 아티스트 잭 존 킹을 빚어낸 영혼의 멘토였던 셈이다.

킹은 매일 아침 듣기 싫어할 때조차 아버지가 건넸던 “오늘은 주님이 만드신 날이니 기뻐하고 즐거워하자”라는 말을 마지막으로 남기며 “사랑해요 아빠, 곧 만나요”라는 글로 추모를 끝맺었다.

■ 향후 2주간 투어 중단… “가족과 슬픔 나눈 뒤 무대로 복귀할 것”

부친상 여파로 잭 존 킹은 향후 2주 동안 모든 무대 활동을 중단하고 가족들과 함께 슬픔을 추스르는 시간을 가질 예정이다.

이에 따라 그는 출연이 예정되어 있던 ‘컨트리 잼 USA(Country Jam USA)’, ‘컨트리 선더 위스콘신(Country Thunder Wisconsin)’, ‘프리덤 페스트 미네소타(Freedom Fest Little Falls, MN)’ 등 대형 컨트리 페스티벌 일정을 취소했다. 또한, 컨트리 슈퍼스타 루크 브라이언(Luke Bryan)의 'Word on the Street Tour'와 라일리 그린(Riley Green)의 'Cowboy As It Gets Tour'에 오프닝 게스트로 합류하기로 했던 스페셜 서포트 일정 역시 일시 중단된다.

킹은 “슬픔의 시간을 보낸 뒤, 아버지가 가장 바라셨을 일인 무대로 다시 돌아와 노래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갑작스러운 비보를 접한 팬들과 동료 뮤지션들은 그의 SNS 댓글 창을 통해 “위대한 아버지를 둔 잭에게 깊은 위로를 보낸다”, “더 강해져서 무대 위로 돌아오길 기도하겠다”라며 따뜻한 위로와 응원의 메시지를 보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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