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파이더맨4' 첫 주말 5100억 잭팟…'엔드게임' 왕좌 노린다

글로벌 총수익 1조 3300억 돌파, 한국 극장가 300만 관객 동원
전 세계가 잊어버린 영웅의 귀환이 글로벌 극장가를 완벽하게 장악했다. 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의 새로운 장을 여는 '스파이더맨: 브랜드 뉴 데이'(이하 '스파이더맨4')가 북미 개봉 첫 주말에만 3억 5500만 달러(약 5100억 원)의 수익을 거둬들이며 흥행 돌풍의 중심에 섰다.
2일(현지시간) '박스오피스모조'의 공식 집계에 따르면, 지난달 31일 북미 4487개 상영관에서 스크린에 걸린 '스파이더맨4'는 단숨에 역대 오프닝 스코어 2위에 등극했다. 이는 부동의 1위인 2019년작 '어벤져스: 엔드게임'(3억 5700만 달러)의 대기록에 불과 200만 달러 격차로 다가선 수치다. 전작인 2021년 '스파이더맨: 노 웨이 홈'(2억 6000만 달러)의 성적은 이미 가볍게 뛰어넘었다.
무엇보다 고무적인 사실은 압도적인 수익성이다. 이 작품의 순수 제작비는 2억 2500만 달러 규모로, 북미 지역 첫 주말 티켓 판매만으로 마케팅 비용을 제외한 제작비 전액을 단숨에 회수하는 기염을 토했다.
글로벌 흥행 지표 역시 폭발적이다. 북미를 제외한 해외 시장에서 5억 7200만 달러를 긁어모으며 전 세계 총수익은 9억 2700만 달러(약 1조 3300억 원)로 치솟았다. 한국 영화 시장의 반응도 뜨겁다. 개봉 5일 만에 누적 관객 수 300만 명을 돌파하며 올해 개봉작 중 최단기 흥행 기록을 새롭게 썼다.
이러한 폭발적 흥행의 기저에는 평단과 대중의 만장일치 호평이 존재한다. 신뢰도 높은 비평 사이트 '로튼 토마토'에서 평론가 신선도 지수 90%, 관객 팝콘 지수 98%를 유지 중이며, '시네마스코어' 출구 조사에서도 최고 등급인 A를 획득해 작품성과 오락성을 동시에 입증했다.
이번 '스파이더맨4'는 '톰 홀랜드'가 분한 피터 파커가 세상의 기억에서 완전히 지워진 철저한 고립 속에서, 또 다른 거대한 위협과 직면하며 진정한 영웅으로 거듭나는 묵직한 서사를 담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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