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톰 홀랜드 '스파이더맨 4', 올해 최다 예매량 찍었다… '호프' 꺾고 93만장 돌파

개봉일 예매율 73.4%로 압도적 1위… 놀런 감독 '오디세이'와 여름 극장가 대작 경쟁 예고

영화 '스파이더맨: 브랜드 뉴 데이' 속 장면 [소니 픽쳐스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영화 '스파이더맨: 브랜드 뉴 데이' 속 장면 [소니 픽쳐스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올해 극장가 판도를 뒤바꿀 거미인간의 귀환

개봉 첫날부터 흥행 역사를 새로 쓰고 있다. '톰 홀랜드' 주연의 마블 블록버스터 '스파이더맨: 브랜드 뉴 데이'(이하 '스파이더맨 4')가 29일 개봉과 동시에 사전 예매량 93만 장을 훌쩍 넘기며 올해 최고 흥행작의 탄생을 알렸다.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 데이터에 따르면, 이날 오전 7시 기준 '스파이더맨 4'의 예매 관객 수는 93만 3천여 명에 달한다. 예매율은 무려 73.4%를 기록, 거장 크리스토퍼 놀런 감독의 신작 '오디세이'(11.8%)와 나홍진 감독의 '호프'(6.5%)를 압도적인 격차로 제치고 정상에 올랐다. 이는 14일 연속 일일 박스오피스 1위를 수성하던 '호프'를 가볍게 뛰어넘은 수치이자, 올해 개봉작을 통틀어 최다 예매량이다.

이번 작품은 세상의 기억에서 잊힌 성년 피터 파커가 마주하는 가혹한 현실과 새로운 위협을 깊이 있게 조명한다. 타인의 정신을 조종하는 정체불명의 빌런을 필두로, '스콜피온', '헐크' 등 압도적 파괴력을 지닌 캐릭터들과의 충돌을 통해 주인공의 뼈아픈 성장통을 그려낸다. 특히 뉴욕 마천루를 가로지르는 시그니처 웹스윙 액션은 물론, 암살 집단 '핸드'와의 숨 막히는 혈투가 특유의 쾌속 연출로 구현되어 관객의 시선을 사로잡는다.

'스파이더맨 4'의 등판으로 여름 극장가 최대 성수기의 흥행 전쟁이 본격화되었다. 국내 누적 관객 2천200만 명을 동원한 메가 히트 프랜차이즈의 귀환은 361만 관객을 모은 '호프'의 독주를 멈춰 세웠다. 여기에 다음 달 5일 개봉을 앞둔 '오디세이'까지 가세하면서, 올여름 극장가는 그 어느 때보다 치열한 대작들의 각축전이 펼쳐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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