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리우드와 아시아 영화계의 살아있는 전설, 배우 '양쯔충(양자경)'이 15년 만에 부산의 붉은 융단을 밟는다. 제31회 '부산국제영화제(BIFF)'는 오는 10월 6일 개막식에서 그에게 올해의 아시아영화인상을 수여하고, 그의 영화 세계를 집중 조명하는 특별기획 프로그램을 진행한다고 공식 발표했다.
![부산국제영화제 '올해의 아시아영화인상' 수상자 배우 양쯔충(양자경) [부산국제영화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https://cdn.www.cineplay.co.kr/w900/q75/article-images/2026-08-07/4cb28c9e-93d9-47ec-babb-0df2af884f8a.jpg)
15년 만의 귀환, 주체적 여성 서사의 선구자를 기리다
부산국제영화제 집행위원회는 이번 수상자 선정에 대해 "양쯔충은 홍콩 영화의 부흥기를 이끌었을 뿐만 아니라, 획일화된 틀을 깨고 주체적인 여성 캐릭터의 새로운 지평을 개척한 독보적 선구자"라고 극찬했다. 1985년 영화 '예스마담: 황가사저'로 강렬하게 데뷔한 그는 이후 '와호장룡', '크레이지 리치 아시안' 등 굵직한 작품에서 압도적인 존재감을 증명했다. 특히 2022년 전 세계를 강타한 '에브리씽 에브리웨어 올 앳 원스'를 통해 북미 주요 시상식 여우주연상을 석권하며, 아시아 배우의 한계를 뛰어넘은 세계적 아이콘으로 자리매김했다.
그가 직접 부산을 방문해 관객과 호흡하는 것은 2011년 영화 '더 레이디' 이후 무려 15년 만이다. 이번 영화제 기간 마련된 특별기획 프로그램에서는 양쯔충이 직접 엄선한 마스터피스들이 스크린을 채운다. 대표작으로 꼽히는 '검우강호', '에브리씽 에브리웨어 올 앳 원스', '산디와라' 3편과 더불어, 베일에 싸여 있던 신작 '우리 할머니는 큐브왕'까지 총 4편이 상영되어 시네필들에게 잊지 못할 카타르시스를 선사할 전망이다.
한편, 아시아 최대 영화 축제인 제31회 부산국제영화제는 오는 10월 6일부터 15일까지 '영화의전당'을 비롯한 부산시 일대에서 화려한 막을 올린다.

댓글 (0)
댓글 작성
댓글을 작성하려면 로그인이 필요합니다.
로그인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