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토퍼 놀런 감독의 신작 '오디세이' 개봉 이후 특별관 티켓이 10만 원대에 거래되는 등 기형적인 암표 시장이 형성되자, 영화진흥위원회가 전면적인 실태 조사에 착수했다.
![영화 '오디세이' 포스터 [유니버설 픽쳐스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https://cdn.www.cineplay.co.kr/w462/q75/article-images/2026-08-18/18ef2d9f-fb8f-407b-bd97-73c8628d1875.jpg)
관람권 싹쓸이하는 매크로의 덫, 공정성장센터 상시 감시망 가동
영진위는 19일, '아이맥스(IMAX)'와 '돌비 시네마' 등 수요가 몰리는 특별관을 중심으로 암표 관련 제보를 상시 접수한다고 발표했다. 이는 '오디세이' 특수관 명당자리에 수만 원의 웃돈을 얹어 되파는 불법 거래가 기승을 부리며 관객의 불만이 최고조에 달한 데 따른 긴급 조치다.
특히 상영 회차당 10장 이상의 티켓을 독식하는 판매자가 다수 포착되면서, 반복 입력으로 입장권을 대량 선점하는 '매크로 프로그램' 악용 정황이 짙어지고 있다. 정상적인 예매 시스템을 무력화하는 이러한 행위는 영화 산업의 근간을 흔드는 위험 요소로 지목된다.
이에 따라 영진위는 중고 거래 플랫폼과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 횡행하는 불법 거래 게시글 및 대량 예매 의심 사례를 집중적으로 추적한다. 부정 거래를 목격한 관객은 다음의 증빙 자료를 확보해 전용 이메일(justice@kofic.or.kr)로 신고할 수 있다.
영진위 공정성장센터 측은 "소수 암표상의 부당 이득 취득은 다수 관객의 정당한 문화 향유권을 박탈하고 시장의 신뢰를 훼손하는 중대 범죄"라고 규정하며, 관객들의 적극적인 감시와 제보를 촉구했다. 수집된 제보 데이터는 향후 강력한 암표 근절 대책과 법적 제재를 마련하는 핵심 '기초자료'로 활용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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