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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억의 미드 '브이' 마이클 라이트 별세… 투병 끝 향년 70세

심부전 등 합병증으로 별세… 1983년 베니스영화제 남우주연상 수상

마이클 라이트 70세로 별세…'브이'가 남긴 40년 전 묵직한 여운

배우 마이클 라이트 [유가족 SNS 갈무리. 재판매 및 DB 금지]
배우 마이클 라이트 [유가족 SNS 갈무리. 재판매 및 DB 금지]

외계 저항군의 상징이 지다, 스크린에 새겨진 40여 년 연기 궤적

1980년대 전 세계를 강타한 SF 시리즈 '브이'에서 흑인 저항군 '일라이어스 테일러' 역으로 굵직한 존재감을 각인시킨 배우 '마이클 라이트'가 향년 70세의 나이로 타계했다.

미국 NBC 방송과 버라이어티 등 주요 외신은 22일(현지시간) 라이트가 심부전 및 퇴행성 신경질환 합병증 투병 중 숨을 거두었다고 일제히 보도했다. 고인의 아내 수전 라이트는 전날 소셜미디어를 통해 "형언할 수 없는 슬픔 속에서 남편의 부고를 전한다"며, "그가 영화와 TV 산업에 남긴 위대한 유산은 영원히 빛날 것"이라고 애통함을 표했다.

1954년 뉴욕에서 출생한 '마이클 라이트'는 오프브로드웨이 연극 무대에서 탄탄한 연기 내공을 다졌다. 1979년 영화 '더 원더러스'로 스크린에 데뷔한 그는, 1983년 거장 로버트 앨트먼 감독의 '스트리머'에 출연해 베니스 국제영화제 공동 남우주연상을 거머쥐며 평단의 극찬을 이끌어냈다.

국내 대중에게는 1980년대 방영된 전설적인 외화 '브이'를 통해 가장 강렬하게 기억된다. 파충류 외계인의 지구 침공을 그린 이 작품에서 그는 불굴의 의지를 지닌 저항군 투사로 분해, 파격적인 시각 효과 속에서도 진정성 있는 연기로 서사의 중심을 단단히 잡았다.

이후 1991년 음악 영화 '더 파이브 하트비트', 거친 수감소 생태계를 리얼하게 그린 HBO 시리즈 '오즈' 등 다채로운 장르를 넘나들며 선 굵은 연기를 선보였다. 2025년까지도 연기 활동을 멈추지 않으며 대중문화사에 깊은 족적을 남긴 그의 별세 소식에 전 세계 팬들의 묵직한 추모 행렬이 이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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