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TS 아르헨티나에서의 마지막 아리랑 투어 공연 [연합뉴스 자료사진]](https://cdn.www.cineplay.co.kr/w900/q75/article-images/2026-10-25/f3b86d9e-bbfe-488f-8fd1-e76238d08e4e.jpg)
메시 고별전 뛰어넘은 80여 개국의 뜨거운 열기
공연 시작을 기다리던 팬들이 자리에 앉자마자 눈물을 쏟아냈다. 직접 만든 한복을 입고 무대가 시작되기만을 기다리던 10대 소녀는 인터뷰 도중에도 벅찬 감정을 감추지 못했다. 공연이 끝난 뒤에도 팬들은 서로를 끌어안은 채 한동안 자리를 떠나지 못했다.
'방탄소년단(BTS)'의 아르헨티나 마지막 공연은 그렇게 열정적인 함성과 눈물로 시작해 눈물로 막을 내렸다.
24일(현지시간) 열린 '방탄소년단(BTS)'의 세 번째 공연이자 전 세계 80여 개국에 생중계되는 라이브 뷰잉으로 진행된 이날 무대에는 시작 전부터 뜨거운 열기가 넘쳐흘렀다.
공연 세 시간 전부터 수만 명의 '아미(ARMY)'는 아르헨티나 축구장에서 익숙한 응원 구호를 본뜬 "올레, 올레, 올레, 방탄, 방탄"을 외치며 파도타기를 이어갔다.
![BTS 아르헨티나에서의 마지막 아리랑 투어 공연_아미(BTS 팬덤)들 [연합뉴스 자료사진]](https://cdn.www.cineplay.co.kr/w900/q75/article-images/2026-10-25/c3a49eb9-c078-4977-aa37-d55912af2f8d.jpg)
문화 혁명으로 자리 잡은 K팝, '한류'의 달라진 위상
현장을 취재하던 한 해외 언론인은 경기장을 가득 메운 팬들의 함성에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 그는 "한류가 이 정도일 줄 정말 몰랐다"며 "'방탄소년단(BTS)' 팬들의 함성은 축구의 신 '리오넬 메시'의 국가대표팀 고별 경기 때보다도 훨씬 더 열정적이고 크다"고 평가했다.
이어 "축구와 탱고, 라틴 록에 대한 자부심이 강한 아르헨티나에서 한국 그룹이 이처럼 뜨거운 환호를 끌어내는 모습은 '방탄소년단(BTS)'으로 인해 '한류'의 달라진 위상을 명확히 보여준다"고 강조했다.
페루에서 온 카를라(40)는 "라스베이거스에서 네 차례, 페루에서 두 차례 공연을 봤고 이번에는 아르헨티나 공연을 보기 위해 왔다"고 밝혔다.
직접 만든 한복을 입은 알레(17)는 "어렸을 때부터 '방탄소년단(BTS)'을 좋아했는데 드디어 직접 공연을 볼 수 있다니 너무 기뻐서 눈물이 났다"고 벅찬 심경을 전했다.
![BTS 아르헨티나에서의 마지막 아리랑 투어 공연 [연합뉴스 자료사진]](https://cdn.www.cineplay.co.kr/w900/q75/article-images/2026-10-25/3f244527-fa14-4a01-b422-e76ea8573284.jpg)
언론인도 매료시킨 매력, 한국 문화에 대한 폭발적 관심
아르헨티나 주요 언론에서 공연을 취재한 기자들 가운데도 열성 팬이 적지 않았다. 현지 유력 일간지 클라린의 오르넬라 사이타 기자는 팔에 '방탄소년단(BTS)' 관련 작은 문신을 새겼으며 한국어를 배우고 있다고 밝혔다. 라나시온과 인포바에 소속 기자들 역시 청소년 시절부터 이들의 음악을 들으며 성장한 열렬한 '아미(ARMY)'로 확인됐다.
'방탄소년단(BTS)'의 인기는 음악을 넘어 한국어 학습과 한국 문화에 대한 폭발적인 관심으로 이어졌다. 공연장에는 한복을 직접 지어 입은 팬들이 등장했고, 수만 명의 관객이 한국어 가사를 외워 멤버들과 함께 떼창을 선보였다. 한 해외 특파원은 이 광경을 지켜보며 "'방탄소년단(BTS)'은 문화 혁명"이라고 감탄했다.
![BTS 아르헨티나에서의 마지막 아리랑 투어 공연_아미(BTS 팬덤)들 [연합뉴스 자료사진]](https://cdn.www.cineplay.co.kr/w900/q75/article-images/2026-10-25/5e347b6c-ea18-4fe2-86ef-c51f5b81591c.jpg)
현지 문화에 대한 깊은 존중, 완벽한 소통의 무대
이들은 현지 문화를 존중하며 팬들과의 거리를 더욱 좁혔다. 첫 공연에서는 축구 국가대표팀 유니폼을 입고 무대에 올랐으며, 두 번째 공연에서는 멤버 '뷔(V)'가 2022년 카타르 월드컵 아르헨티나 대표팀 응원가인 '무차초스'를 불러 폭발적인 환호를 끌어냈다.
마지막 공연에서도 멤버들은 '리오넬 메시'가 사용한 각기 다른 시기의 아르헨티나 대표팀 유니폼과 재킷을 입고 등장했다. 이는 현지인들의 애정을 세심하게 반영한 완벽한 준비였다. 한국 문화를 알리는 데 그치지 않고 상대방의 문화와 정서를 깊이 이해하려는 이러한 태도가 공연의 열기를 한층 고조시켰다.
![BTS 아르헨티나에서의 마지막 아리랑 투어 공연_아미(BTS 팬덤)들 [연합뉴스 자료사진]](https://cdn.www.cineplay.co.kr/w900/q75/article-images/2026-10-25/3136731e-02dc-4445-919c-cd0716f380bd.jpg)
음악이 만든 선한 영향력, 현지 사회에 전한 온기
공연장을 찾은 팬들의 활동은 무대 밖에서도 빛났다. 현지 팬들은 최근 '방탄소년단(BTS)'을 통해 받은 위로를 사회에 환원하기 위해 아르헨티나 어린이 병원인 '가라한 병원'에 대규모 기부를 진행해 현지 사회의 큰 주목을 받았다.
마지막 무대에서 노래가 울려 퍼지자 '아미(ARMY)'들은 특별히 더 큰 목소리로 한국의 민요 '아리랑'을 불렀다. 민요의 가사가 꼭 아르헨티나를 떠나는 일곱 멤버에게 가지 말라고 애원하는 듯한 뭉클한 장면을 연출했다.
'방탄소년단(BTS)' 멤버들은 아르헨티나 팬들의 열정에 깊은 감사를 전하며 다시 돌아오겠다고 굳게 약속했다. 팬들은 오랜 기다림 끝에 만난 일곱 멤버의 마지막 인사를 뒤로하고 서로 부둥켜안으며 눈물을 흘렸다. 공연이 끝난 뒤에도 보랏빛 물결은 쉽게 흩어지지 않았다.
![BTS 아르헨티나에서의 마지막 아리랑 투어 공연_아미(BTS 팬덤)들 [연합뉴스 자료사진]](https://cdn.www.cineplay.co.kr/w900/q75/article-images/2026-10-25/257cff88-6d27-4321-a2f1-62e48e47bed9.jpg)
남미 5개 도시 대장정, 브라질에서 화려한 피날레 예고
'방탄소년단(BTS)'은 브라질에서 28일, 30일, 31일 이어지는 공연을 끝으로 '아리랑 투어'의 남미 5개 도시 14회 전석 매진 대장정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한다.

댓글 (0)
댓글 작성
댓글을 작성하려면 로그인이 필요합니다.
로그인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