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진스완스 축구 경기 [KBS광주방송총국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https://cdn.www.cineplay.co.kr/w900/q75/article-images/2026-10-27/b4f173a7-5151-4be5-adb6-665e5b667f76.jpg)
스포츠가 창출하는 체류형 생활인구, 지역 경제의 새로운 해답
KBS광주방송총국이 심각해지는 지방소멸 위기 속에서 '스포츠 산업'을 통한 지역 활성화의 새로운 가능성을 모색하는 실험 다큐멘터리 '180분의 기적, 킥 오프'(연출 조나영)를 26일 공개했다.
제작진은 인구 6만 명 규모의 소도시인 일본 이바라키현 가시마시를 심층 취재해 '스포츠 산업'이 지역 사회에 미치는 경제적·사회적 파급 효과를 면밀히 분석했다. 과거 인구 4만 명에 불과했던 가시마시는 일본 프로축구단 '가시마 앤틀러스'가 연고를 잡은 이후, 홈경기마다 약 2만 명의 외지인이 방문하며 도시에 폭발적인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 다큐멘터리는 이러한 현상을 카메라에 담아내며 스포츠가 단순한 여가를 넘어 지역 경제의 핵심 동력으로 작용하는 과정을 증명한다.
국내 사례로는 인구 3만 명의 전남 강진군이 집중 조명됐다. 강진군은 올해 3월 여자축구단 '강진스완스' 창단을 기점으로 국제 유소년 축구 스토브리그 개최, 해외 팀 전지훈련 유치 등 공격적인 스포츠 마케팅을 전개 중이다. 제작진은 '강진스완스'가 창출하는 지역 내 경제적 파급력과 주민들의 일상적 변화를 추적하며 한국형 모델의 성공 가능성을 짚었다.
특히 광주KBS는 자체 개발한 소비 측정 애플리케이션을 활용해 가시마시와 강진군, 세종시 등 국내외 축구 관중의 체류 패턴과 소비 활동을 정량적으로 측정하는 데이터 저널리즘을 시도했다. 이를 통해 '생활인구'의 평균 체류시간인 180분(3시간)을 '스포츠 산업'과 연계하여 지역 경제를 견인하는 실질적인 메커니즘을 규명했다.
권위와 신뢰를 더하기 위해 한국 축구의 레전드인 전 국가대표 '이영표'와 '박주호'가 직접 출연해 현장의 목소리를 전하며, 대한민국 대표 스포츠 캐스터 '배성재'가 내레이션을 맡아 프로그램의 몰입도를 극대화했다.
지방소멸의 대안을 제시할 이번 다큐멘터리는 오는 30일 오후 7시 40분 전남·광주 지역에서 첫 방송되며, 다음 달 1일 KBS 1TV를 통해 전국 시청자들을 찾아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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