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올해 제78회 칸영화제 심사위원상을 거머쥔 〈사운드 오브 폴링〉이 12월 17일(수) 국내 개봉을 확정하고, 심장을 고동치게 하는 1차 포스터 2종을 공개했다. 〈사운드 오브 폴링〉은 같은 집에서 다른 시대를 살아가는 네 소녀들의 삶이 세기를 초월해 연결되고, 침묵에서 점차 깨어나기 시작한 그들의 목소리를 포착한 영화다.
〈사운드 오브 폴링〉의 연출과 각본을 맡은 마샤 실린스키 감독은 2017년 첫 장편 〈다크 블루 걸〉로 베를린국제영화제 장편데뷔상 후보에 올랐으며, 유수 영화제에서 8관왕을 차지하며 주목을 받기 시작했다. 마샤 실린스키 감독은 8년 만에 완성한 두 번째 장편 〈사운드 오브 폴링〉으로 생애 첫 칸영화제 경쟁 섹션에 진출했다. 제78회 칸영화제 경쟁 섹션의 문을 연 〈사운드 오브 폴링〉은 강렬한 잔상을 남기며 이례적으로 초반부터 뜨거운 화제를 불러일으켰고, 스크린 데일리 평점 2.8점(4점 만점)으로 〈그저 사고였을 뿐〉에 이어 2위를 기록하며 영화제 막판까지 주요 황금종려상 후보로 거론되었다. 이처럼 세계적인 관심 속에 〈사운드 오브 폴링〉은 제78회 칸영화제 심사위원상의 영예를 안았으며, 마샤 실린스키는 독일 여성 감독 최초로 칸영화제 심사위원상을 수상해 독일 영화사에 기념비적인 한 획을 그었다.

개봉 소식과 함께 공개된 1차 포스터 2종은 녹아내리고 있는 아이스크림과 강을 사이에 두고 서 있는 ‘알마’, ‘에리카’, ‘앙겔리카’, ‘렌카’의 모습을 담아 눈길을 사로잡는다. 바닥에 떨어져 어디론가 향해 흘러내리는 아이스크림의 이미지는 네 명의 소녀가 함께 서 있는 농장의 일렁거리는 풍경과 이어지며, 시간을 초월해 ‘감정의 연대기’를 완성하는 영화적 마법에 대한 호기심을 자극한다. 여기에 “다른 영화가 도달할 수 없는 경지에 오른 놀라운 작품”(Vulture)이라는 리뷰까지 더해지며, 미몽에 잠든 감각을 깨우는 진정한 마스터피스 〈사운드 오브 폴링〉에 대한 궁금증을 더욱 증폭시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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