샘 엘리엇 X 빌리 밥 손튼, '랜드맨 2'에서 부자 관계로 재회... "서로에게 공감하는 두 남자"

엘리엇, '1883' 이후 휠체어에 앉은 아버지 'T.L. 노리스' 역 맡아 복귀

 '랜드맨(Landman)' 시즌 2
'랜드맨(Landman)' 시즌 2

할리우드 레전드 배우 샘 엘리엇(Sam Elliott)빌리 밥 손튼(Billy Bob Thornton)이 파라마운트+의 히트 드라마 '랜드맨(Landman)' 시즌 2에서 부자 관계로 재회해 화제를 모으고 있다. 두 배우는 '랜드맨'의 핵심 감정선을 만들어가며 시청자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기고 있다.

50년 만의 재회, 테일러 셰리던의 특별 제안

샘 엘리엇은 시즌 2에서 손튼이 연기하는 주인공 토미 노리스의 아버지 T.L. 노리스 역을 맡았다. 이 역할은 테일러 셰리던 감독이 직접 텍스트로 제안한 것으로, 엘리엇에게는 2021년 '1883' 이후 처음으로 맡은 본격적인 연기 작품이다.

엘리엇은 할리우드 리포터와의 인터뷰에서 "'1883'은 페이지에 있는 선물이었다. 그 이후로는 개인적인 문제와 건강 문제로 일하지 않았다"고 밝히며 오랜만의 복귀 소감을 전했다.

손튼은 엘리엇과의 작업에 대해 "샘과 함께하는 장면은 정말 쉽다. 우리는 서로에게 공감하는 두 남자일 뿐"이라며 "가장 어려운 부분은 샘을 너무 사랑하기 때문에 그에게 나쁜 말을 해야 할 때 개인적으로 기분이 나쁘다는 것"이라고 털어놓으며 끈끈한 유대감을 드러냈다.

두 배우는 실제 나이 차이가 11년밖에 나지 않아 부자 역할이 어색할 수 있다는 지적에 대해 손튼은 "영화 역사를 보면 부모와 자녀가 나이가 비슷한 경우가 많았다"며 "샘이 휠체어에 앉아 있고 내가 돌아다니는 것을 보면 '아, 그게 그의 아버지구나'라고 생각하게 된다. 이건 과학 실험이 아니라 10시간짜리 영화"라고 설명했다.

치유의 여정을 암시하는 캐릭터 설정

엘리엇이 연기하는 T.L. 캐릭터는 정신적, 육체적으로 많이 망가진 상태로 등장한다. 엘리엇은 "그는 아내를 잃은 것을 극복하지 못했고, 아내가 돌아오기를 평생 기다렸으며, 그 때문에 아들(손튼)과의 관계가 망가졌다"고 캐릭터를 설명했다. 손튼은 "우리는 치유의 힘든 순간들을 가질 것"이라며 앞으로의 전개를 암시했다.

시즌 2에서는 앤디 가르시아(Andy Garcia)가 메인 빌런으로 등장하며 긴장감을 높이고 있다. 손튼은 "가르시아를 포함해 데미 무어, 샘 엘리엇 등 오랜 친구들과 함께 일하는 것은 마치 오랜 친구와 함께 있는 것 같다"며 시즌 2 작업에 대한 만족감을 표현했다.

'랜드맨'은 웨스트 텍사스의 석유 산업을 배경으로 위기관리자 토미 노리스가 복잡한 개인적, 직업적 관계를 헤쳐나가는 이야기를 그린다. 시즌 1은 2024년 11월 공개 당시 520만 명의 시청자를 끌어모으며 파라마운트+에서 2년 만에 최고의 시리즈 데뷔를 기록한 히트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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