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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실험실 쥐가 아니다"... 아리아나 그란데, '위키드' 흥행 속 외모 품평에 묵직한 일침

32세 팝스타의 성숙한 경고 "타인의 건강·몸 논평, 끔찍한 일"... 16세 데뷔 후 15년 만에 찾은 '자존감'

지난 17일 뉴욕에서 열린 '위키드: 포 굿' 시사회 참석한 아리아나 그란데 [UPI 연합뉴스 자료사진]
지난 17일 뉴욕에서 열린 '위키드: 포 굿' 시사회 참석한 아리아나 그란데 [UPI 연합뉴스 자료사진]

영화 '위키드(Wicked)'의 흥행으로 제2의 전성기를 맞이한 팝스타 아리아나 그란데(32)가 자신을 향한, 그리고 타인을 향한 무분별한 외모 평가(Body Shaming)에 대해 단호한 목소리를 냈다.

29일(현지시간) 그란데는 자신의 인스타그램 스토리에 과거 인터뷰 영상을 공유하며, 팬들에게 서로를 향한 친절과 존중을 다시 한번 당부했다.

◆ "17살 때부터 난 '유리접시 속 표본'이었다"

공개된 영상에서 그란데는 "나는 16~17살 때부터 마치 실험실 유리접시(Petri dish) 속의 표본 같았다"고 털어놨다.

그녀는 "대중은 내게 어떤 문제가 있는지 온갖 이야기를 해댔다. 지적받은 내용을 고치면, 또 다른 이유로 '네 몸과 얼굴, 모든 것에 문제가 있다'는 말을 들어야 했다"며, 어린 시절부터 겪어온 과도한 관심과 비난의 고통을 고백했다.

이어 "우리는 타인의 외모나 건강에 대해 논평하는 것을 너무 편하게 여기는데, 그것은 절대 느껴서는 안 될 편안함"이라며 "그런 말을 하는 장소나 의도와 상관없이, 그것은 불편하고 끔찍한 일"이라고 강조했다.

◆ "이제는 받아들이지 않아"... 단단해진 내면

15세에 브로드웨이에 데뷔해 하이틴 스타를 거쳐 세계적인 디바로 성장하기까지, 그란데는 늘 대중의 평가 속에 살았다. 하지만 30대에 접어든 그녀는 달라졌다.

그란데는 "그런 소음의 압박감을 누구보다 잘 안다. 그것은 17살 때부터 내 삶의 일부였다"면서도 "하지만 이제 나는 그것을 더는 받아들이지 않는다. 나에겐 할 일이 있고, 살아갈 삶이 있고, 사랑할 친구들이 있다"고 단언했다.

또한 외모 평가로 고통받는 이들에게 "가능한 한 자기 삶 속 소음으로부터 스스로를 보호하라"는 현실적인 조언도 잊지 않았다.

◆ 끊임없는 소신 발언... "서로에게 부드러워지길"

그란데가 외모 평가에 대해 목소리를 낸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피플지에 따르면, 그녀는 지난 2023년 4월에도 틱톡을 통해 자신의 몸매 변화를 두고 왈가왈부하는 시선들에 대해 일침을 가한 바 있다.

당시 그녀는 "여러분은 타인이 어떤 고통을 겪고 있는지, 혹은 어떤 건강한 노력을 하고 있는지 절대 알 수 없다"며 "설령 사랑이나 배려에서 나온 말이라도 자제해야 한다. 서로에게, 그리고 자신에게도 부드럽게 대해달라"고 호소해 많은 지지를 받았다.

한편, 아리아나 그란데는 최근 개봉한 영화 '위키드'에서 착한 마녀 '글린다' 역을 완벽하게 소화하며 전 세계 박스오피스를 강타, 배우로서도 최고의 주가를 올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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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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