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 디즈니 왕자님 누구야?"... 마테오 보첼리, 메이시스 퍼레이드 데뷔 무대

파스타 플로트 위에서 부른 'Caruso' 전율... NBC 방송 중단에 팬들 "무례하다" 분통

Matteo Bocelli
Matteo Bocelli

제프 베조스 결혼식부터 교황청까지... 2025년은 '마테오의 해'

전설적인 테너 안드레아 보첼리의 아들 마테오 보첼리(28)가 뉴욕의 추수감사절을 로맨틱하게 물들였다. 하지만 방송사의 미숙한 중계가 팬들의 원성을 샀다.

27일(현지시간) 열린 '제99회 메이시스 추수감사절 퍼레이드'에서 마테오 보첼리는 자신의 퍼레이드 데뷔 무대를 가졌다. 유명 파스타 브랜드 '라오스(Rao's)'의 플로트에 오른 그는 루치아노 파바로티가 1989년 히트시킨 명곡 'Caruso'를 열창했다.

더블 브레스트 탠 피코트와 베이지 스카프를 매치한 그는 마치 디즈니 영화 속 왕자님 같은 비주얼로 등장했다. 거리의 볼룸 댄서들이 춤을 추는 가운데 울려 퍼진 그의 호소력 짙은 목소리는 현장에 모인 350만 관중을 압도했다.

◆ "왜 하이라이트에서 끊나"... NBC 중계 논란

현장 반응은 뜨거웠지만, TV 시청자들은 분통을 터뜨렸다. 주관 방송사 NBC가 마테오의 공연 도중 광고 화면으로 전환하거나 앵커 멘트를 덮어씌우는 등 송출을 매끄럽게 하지 못했기 때문이다.

SNS에는 "마테오의 노래를 듣기 위해 기다렸는데 너무 무례하다", "그의 목소리가 절정에 달할 때 방송이 끊겼다"는 항의가 빗발쳤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짧게 공개된 그의 무대 영상은 틱톡 등에서 조회수가 급증하며 화제성을 입증했다.

◆ 아버지의 그늘 벗어나 '홀로서기' 완벽 성공

NBC 인사이더와의 인터뷰에서 마테오는 "아버지는 한 번도 내게 음악을 강요한 적이 없다"며 "음악을 가족 사업이 아닌, 개인의 중요한 표현 수단으로 보셨기에 스스로 이 길을 선택했다"고 밝혔다.

2019년 영화 '호두까기 인형'의 OST 'Fall on Me'로 아버지와 호흡을 맞추며 대중에게 각인된 그는, 2023년 데뷔 앨범에 이어 올해 발표한 2집 'Falling in Love'로 독자적인 음악 세계를 구축했다.

아버지 안드레아 보첼리는 아들의 성장에 대해 인스타그램을 통해 "전 세계를 여행하는 아버지는 항상 네 곁에 있을 것"이라며 "이제 날개를 펴고 날아가라"는 감동적인 응원 메시지를 남기기도 했다.

◆ 교황부터 베조스까지... 2025년 휩쓴 '대세'

2025년은 명실상부한 '마테오의 해'였다. 그는 지난 6월 아마존 창업자 제프 베조스와 로렌 산체스의 세기의 결혼식에서 엘비스 프레슬리의 'I Can't Help Falling in Love'를 축가로 불러 화제를 모았으며, 9월에는 바티칸에서 아버지와 함께 프란치스코 교황을 위한 특별 공연을 펼쳤다.

현재 그는 새 앨범 지원을 위한 월드 투어를 진행 중이며, 이번 메이시스 퍼레이드 공연을 통해 미국 대중에게 차세대 크로스오버 스타로서의 존재감을 확실히 각인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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