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을 올려다보라고(Look Up)? 아니, 조심하는 게 좋을걸(Look Out)." 우리가 알던 착한 모범생 슈퍼걸은 없다. 선글라스를 끼고 우주선을 타는, 거칠고 삐딱한 '우먼 오브 투모로우'가 온다.
11일(현지시간) DC 스튜디오는 제임스 건이 설계한 새로운 DC 유니버스(DCU)의 두 번째 영화 '슈퍼걸(Supergirl)'의 첫 티저를 공개하고, 오늘 오전 11시 59분(동부 표준시) 메인 예고편 공개를 예고했다.
◆ 트렌치코트 입은 펑크 슈퍼걸
공개된 15초 분량의 티저는 강렬했다. 밀리 앨콕이 연기하는 카라 조-엘은 황량한 정거장에 홀로 앉아 선글라스와 트렌치코트를 착용한 채 등장했다. 흙먼지를 일으키며 착륙하는 우주선과 흩날리는 머리카락은 톰 킹의 명작 그래픽 노블 '슈퍼걸: 우먼 오브 투모로우'의 비주얼을 그대로 찢고 나온 듯했다.
포스터의 카피 또한 파격적이다. 슈퍼맨의 상징인 "진실과 정의" 뒤에 "뭐든(Whatever)"이라는 단어를 붙여, 그녀가 사촌인 슈퍼맨(칼-엘)과는 전혀 다른 냉소적인 인물임을 암시했다.
제임스 건 감독은 "슈퍼맨은 지구에서 사랑받으며 자랐지만, 카라는 크립톤의 파편 위에서 모두가 죽는 것을 지켜보며 자랐다"며 "밀리 앨콕은 이 역할에 필요한 '엣지와 우아함, 진정성'을 모두 갖춘, 내가 한 캐스팅 중 최고"라고 극찬했다.

◆ 제이슨 모모아, '로보'로 귀환
이번 영화의 또 다른 관전 포인트는 캐스팅이다. '아쿠아맨'이었던 제이슨 모모아가 은하계 현상금 사냥꾼 '로보(Lobo)' 역으로 출연한다는 사실이 확인되며 팬들을 열광시키고 있다.
영화는 21세 생일을 맞은 카라가 반려견 크립토와 은하계를 여행하다가, 비극적인 사건을 겪은 소녀 루시(이브 리들리 분)를 만나 복수를 위한 살인 퀘스트를 떠나는 내용을 그린다. 메인 빌런 '크렘' 역에는 마티아스 쇼나에르츠가 낙점됐다.
크레이그 길레스피 감독이 메가폰을 잡은 '슈퍼걸'은 오는 2026년 6월 26일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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