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라틴 팝의 황제' 엔리케 이글레시아스(Enrique Iglesias, 50)와 '테니스 요정' 출신 안나 쿠르니코바(Anna Kournikova, 44)가 네 아이의 부모가 됐다. 24년 넘게 변함없는 사랑을 이어오고 있는 이들 커플이 크리스마스를 앞두고 또 하나의 소중한 생명을 품에 안았다.
23일(한국시간) 피플(People) 등 외신에 따르면, 두 사람은 전날인 22일 인스타그램을 통해 지난 12월 17일 넷째 아이가 태어났음을 공식 발표했다.
◆ "나의 햇살(My Sunshine)"... 깜짝 공개
철저한 사생활 보호로 유명한 이들 커플답게 임신 사실을 숨겨오다 출산 후 소식을 전했다. 공개된 사진 속 신생아는 파란색과 분홍색 줄무늬 비니를 쓰고 귀여운 나무늘보 인형 옆에 누워있는 모습이다. 캡션에는 짧고 굵게 "My Sunshine 12.17.2025"라고 적어 벅찬 기쁨을 표현했다.
이로써 두 사람은 2017년 태어난 이란성 쌍둥이 니콜라스와 루시(8세), 2020년 태어난 딸 메리(5세)에 이어 네 자녀를 둔 다둥이 부모 대열에 합류했다.
◆ 24년의 사랑, 결혼했나 안 했나?
2001년 엔리케의 히트곡 'Escape' 뮤직비디오 촬영장에서 처음 만난 두 사람은 할리우드에서 보기 드문 24년 장수 커플이다. 공식적으로 결혼 사실을 발표한 적은 없지만, 안나는 인스타그램 프로필에 '안나 쿠르니코바 이글레시아스'라는 성을 사용하고 있다. 또한 엔리케의 형 훌리오 이글레시아스 주니어가 지난해 스페인 방송에서 "안나는 이미 결혼했다"고 암시하는 발언을 해, 사실혼을 넘어 법적 부부가 되었을 것이라는 추측이 지배적이다.
◆ 화려한 무대 뒤 '평범한 아빠' 엔리케
50세에 넷째를 얻은 엔리케는 최근 인터뷰에서 가정적인 면모를 드러내 왔다. 그는 "집에서 아이들과 시간을 보내고 학교에 데려다주는 것이 내 일상"이라며 "아이들이 하루가 다르게 자라는 것을 지켜보는 것이 행복"이라고 밝혔다. 특히 막내딸 메리가 아빠의 노래 'I Like It'을 가장 좋아해 함께 부른다는 일화를 공개하며 '딸바보'의 면모를 보이기도 했다.



댓글 (0)
댓글 작성
댓글을 작성하려면 로그인이 필요합니다.
로그인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