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국의 싱어송라이터 그레이시 에이브럼스(Gracie Abrams)가 인디 포크의 거장 본 이베어(Bon Iver, 저스틴 버논), 그리고 최고의 프로듀서 아론 데스너(Aaron Dessner)와 손잡고 총기 폭력 희생자들을 위한 특별한 자선 싱글을 발표했다.
24일(현지시간) 더 라인 오브 베스트 핏(The Line of Best Fit) 등 외신에 따르면, 이들은 크리스마스 이브인 이날 각종 스트리밍 사이트를 통해 협업 싱글 'Sold Out'을 깜짝 공개했다.
◆ "티켓은 매진, 양심도 매진"... 중의적 제목의 울림
신곡 'Sold Out'은 제목에서부터 묵직한 메시지를 던진다. 표면적으로는 그레이시 에이브럼스와 같은 톱스타들의 공연 티켓이 '매진(Sold Out)'되는 상황을 연상시키지만, 가사 속에서는 총기 로비 단체에 양심을 판 정치인들이 '매진(Sold Out)'되었다는 비판적 은유를 담고 있다.
아론 데스너 특유의 섬세한 피아노 선율 위로 그레이시 에이브럼스의 호소력 짙은 목소리와 본 이베어의 몽환적인 코러스가 어우러지며, 총기 폭력으로 사랑하는 이를 잃은 상실감과 분노를 서정적으로 풀어냈다.

◆ 수익금 전액 기부... "변화를 위한 노래"
세 아티스트는 이번 싱글의 모든 수익금을 미국의 총기 규제 촉구 단체인 '에브리타운(Everytown for Gun Safety)' 등에 기부할 예정이다. 그레이시 에이브럼스는 소셜미디어를 통해 "음악은 우리가 가진 가장 강력한 치유제이자 무기"라며 "아론, 저스틴과 함께 이 중요한 문제에 목소리를 낼 수 있어 영광이다. 더 이상 무고한 희생이 없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 세대와 장르를 넘은 '슈퍼 협업'
이번 프로젝트는 테일러 스위프트, 더 내셔널(The National) 등의 프로듀서로 유명한 아론 데스너가 구심점이 되었다. 그는 평소 사회적 문제에 목소리를 내온 그레이시 에이브럼스와 본 이베어를 연결하며 이번 프로젝트를 성사시켰다. Z세대를 대표하는 감성 싱어송라이터와 인디 씬의 살아있는 전설이 만났다는 점에서도 음악 팬들의 뜨거운 반응을 얻고 있다.
평화와 사랑을 이야기하는 성탄절, 총성 없는 세상을 꿈꾸는 이들의 노래 'Sold Out'이 전 세계 리스너들에게 깊은 울림을 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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