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TS 월드투어 효과...전 세계 관광 업계 '들썩', 서울·부산 여행 검색량 폭증

브라질 상파울루 버스표 600배 검색... 가디언 "경제 효과 측정 불가"

그룹 방탄소년단(BTS) [빅히트뮤직 제공]
그룹 방탄소년단(BTS) [빅히트뮤직 제공]

방탄소년단(BTS)의 오는 4월 고양을 시작으로 북미, 유럽, 남미, 아시아 각국에서 82회에 걸친 월드투어 발표가 글로벌 관광 업계를 뒤흔들며 한류 문화의 경제적 파급력을 다시 한번 입증하고 있다.

소속사 빅히트뮤직이 26일 글로벌 숙박 플랫폼 호텔스닷컴 데이터를 인용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 14일 방탄소년단의 월드투어 '아리랑'(ARIRANG) 발표 이후 48시간 동안 해외에서 서울로 향하는 인바운드 여행 검색량이 전주 대비 155% 급증했다.

특히 오는 6월 데뷔 기념일 공연이 열리는 부산의 경우 해외 관광객 검색량이 무려 2,375% 폭증하며 엄청난 관심을 받고 있다. 일본, 홍콩, 대만 등 아시아 주요 지역에서 부산을 목적지로 한 여행 검색량이 수천 퍼센트 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아울러 국내 여행 수요도 크게 늘어나 서울과 부산을 목적지로 한 검색량이 각각 190%, 3,855% 증가했다.

방탄소년단이 방문할 해외 도시들도 들썩이고 있다. 브라질 라디오 밴드뉴스 FM은 10월 상파울루 공연과 관련해 투어 발표 직후 상파울루행 버스표 검색량이 직전 대비 600배 이상 증가했다고 보도했다.

방탄소년단(BTS) 북미 투어 포스터 [빅히트뮤직 제공]
방탄소년단(BTS) 북미 투어 포스터 [빅히트뮤직 제공]

영국 가디언은 방탄소년단 투어가 가져올 경제적 파급력에 주목하며, 개최지의 관광·숙박·소비 증가 등을 종합적으로 분석했다. 가디언은 이번 투어를 "북미 전역의 도시 경제에 상당한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수준의 글로벌 이벤트"로 규정했다.

가디언은 전문가 의견을 인용해 일반적으로 타 지역 콘서트 관람객이 티켓 가격의 약 3.4배를 여행과 관광에 지출한다고 설명하면서도, "이러한 평균치는 방탄소년단에게는 적용되지 않는다"며 그 경제적 파급력을 가늠하기조차 어렵다고 평가했다.

방탄소년단의 영향력은 경제를 넘어 국가 이미지 제고에도 기여하고 있다. 문화체육관광부가 발표한 '2025년 대한민국 국가 이미지 조사'에서 방탄소년단은 '한국 이미지에 긍정적인 영향을 준 한국인' 1위에 선정됐다. 멤버 정국도 솔로 가수 중 가장 높은 6위를 기록했다.

방탄소년단은 4월 고양을 시작으로 북미, 유럽, 남미, 아시아 전역 34개 도시에서 총 82회 공연을 펼치는 대규모 월드투어를 진행한다. 3월 20일 정규 5집 '아리랑' 발매에 이어 다음날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컴백 공연을 개최하며 본격적인 활동에 돌입할 예정이다.

BTS 월드투어는 단순한 음악 공연을 넘어 글로벌 문화 현상이자 경제 이벤트로 자리매김하며, K-pop의 위상과 한국의 소프트파워를 전 세계에 각인시킬 것으로 전망된다.

영화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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