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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왕의 사병들"... 브루스 스프링스틴, 실명 거론하며 '미니애폴리스의 비극' 노래하다

28일 신곡 'Streets of Minneapolis' 기습 발표... "밀러와 놈의 더러운 거짓말" 직격탄 알렉스 프레티·르네 굿 등 희생자 이름 호명... "2026년 겨울, 그들이 죽이고 활보했다" 국토안보부(DHS)를 '점령군'에 비유... 멜라니아 파티 열린 백악관 향해 날 선 경고

Bruce Springsteen performs during a campaign rally for Democratic presidential nominee U.S. Vice President Kamala Harris in Philadelphia, Pennsylvania, U.S., October 28, 2024. REUTERS/Eloisa Lopez/File Photo
Bruce Springsteen performs during a campaign rally for Democratic presidential nominee U.S. Vice President Kamala Harris in Philadelphia, Pennsylvania, U.S., October 28, 2024. REUTERS/Eloisa Lopez/File Photo

미국 록의 대부이자 '더 보스(The Boss)' 브루스 스프링스틴(Bruce Springsteen)이 다시금 사회의 가장 아픈 곳을 노래했다. 미니애폴리스에서 발생한 공권력의 민간인 사살 사건에 대해 신곡으로 즉각적인 항의의 목소리를 낸 것이다.

브루스 스프링스틴(Bruce Springsteen)은 미니애폴리스에서 발생한 공권력의 민간인 사살 사건에 대해 전례 없는 수위의 항의곡을 발표했다. 은유는 사라지고, 대통령과 장관의 실명을 거론하는 분노만이 남았다.

29일(한국시간) 뉴욕타임스(NYT) 등에 따르면, 스프링스틴은 지난 28일 신곡 '미니애폴리스의 거리(Streets of Minneapolis)'를 공개했다. 이 곡은 지난 25일 미니애폴리스 니콜렛 거리(Nicollet Avenue)에서 국경순찰대 등 연방 요원들의 진압 과정에서 사망한 간호사 알렉스 프레티와 또 다른 희생자 르네 굿을 추모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 "트럼프 왕의 사병(Private Army)"... 최고 수위 비판

스프링스틴은 가사에서 국토안보부(DHS) 요원들을 "트럼프 왕의 사병(King Trump’s private army)"이자 "점령군"으로 규정했다. 그는 "법을 집행하러 왔다지만 그들은 우리 권리를 짓밟았다"며, 피부색이 다르다는 이유로 심문하고 추방하는 현실을 꼬집었다. 특히 사건을 주도한 스티븐 밀러 백악관 고문과 크리스티 놈 국토안보부 장관을 겨냥해 "밀러와 놈의 더러운 거짓말(dirty lies)"이라고 실명을 언급하며 맹비난했다.

◆ "정당방위? 눈을 믿지 마라"

노래는 사건 당시의 참혹함을 생생하게 증언한다. 가사는 "알렉스 프레티가 구타당하고 총에 맞아 눈 위에 쓰러졌다"고 묘사하며, 당국의 '정당방위' 주장에 대해 "당신의 눈을 믿지 말라는 것"이라며 일갈했다. 백악관에서 멜라니아 트럼프의 다큐멘터리 시사회가 열리며 샴페인이 터지던 그 시각, 스프링스틴은 "2026년 겨울, 이곳에서 그들이 죽이고 활보했다"는 기록을 남기며 미국 사회에 묵직한 질문을 던졌다.


Bruce Springsteen - Streets of Minneapolis

(브루스 스프링스틴 - 미니애폴리스의 거리)

Through the winter’s ice and cold

겨울의 얼음과 추위를 뚫고

Down Nicollet Avenue

니콜렛 거리를 따라

A city aflame fought fire and ice

불타오르는 도시는 불과 얼음에 맞서 싸웠지

‘Neath an occupier’s boots

점령군의 군홧발 아래서

King Trump’s private army from the DHS

국토안보부(DHS)에서 온 트럼프 왕의 사병들

Guns belted to their coats

코트에 총을 찬 그들이

Came to Minneapolis to enforce the law

법을 집행하러 미니애폴리스에 왔다고 했지

Or so their story goes

적어도 그들의 이야기는 그랬어

Against smoke and rubber bullets

연기와 고무탄에 맞서

By the dawn’s early light

새벽의 여명 속에서

Citizens stood for justice

시민들은 정의를 위해 일어섰고

Their voices ringing through the night

그들의 목소리는 밤을 뚫고 울려 퍼졌지

And there were bloody footprints

그리고 피 묻은 발자국들이 남았어

Where mercy should have stood

자비가 서 있었어야 할 그 자리에

And two dead left to die on snow-filled streets

눈 덮인 거리에 죽도록 버려진 두 사람,

Alex Pretti and Renee Good

알렉스 프레티와 르네 굿

Oh our Minneapolis, I hear your voice

오, 우리 미니애폴리스여, 너의 목소리가 들려

Singing through the bloody mist

피비린내 나는 안개를 뚫고 노래하는

We’ll take our stand for this land

우리는 이 땅을 위해 맞서리라

And the stranger in our midst

그리고 우리 가운데 있는 이방인들을 위해서도

Here in our home they killed and roamed

우리의 집인 이곳에서 그들은 죽이고 활보했지

In the winter of ’26

2026년의 겨울에

We’ll remember the names of those who died

우리는 죽어간 이들의 이름을 기억할 거야

On the streets of Minneapolis

미니애폴리스의 거리 위에서

Trump’s federal thugs beat up on

트럼프의 연방 깡패들이 구타했지

His face and his chest

그의 얼굴과 가슴을

Then we heard the gunshots

그러고 나서 우린 총성을 들었고

And Alex Pretti lay in the snow, dead

알렉스 프레티는 눈 위에 쓰러져 죽었어

Their claim was self defense, sir

그들의 주장은 정당방위였다죠, 선생님

Just don’t believe your eyes

그저 당신의 눈을 믿지 말라는 거지

It’s our blood and bones

이것은 우리의 피와 뼈에 관한 일이야

And these whistles and phones

그리고 이 호루라기와 휴대폰들이 맞서고 있지

Against Miller and Noem’s dirty lies

밀러(Stephen Miller)와 노엠(Kristi Noem)의 더러운 거짓말들에

Oh our Minneapolis, I hear your voice

오, 우리 미니애폴리스여, 너의 목소리가 들려

Crying through the bloody mist

피비린내 나는 안개를 뚫고 울부짖는

We’ll remember the names of those who died

우리는 죽어간 이들의 이름을 기억할 거야

On the streets of Minneapolis

미니애폴리스의 거리 위에서

Now they say they’re here to uphold the law

이제 그들은 법을 수호하러 왔다고 말하지

But they trample on our rights

하지만 그들은 우리의 권리를 짓밟고 있어

If your skin is black or brown my friend

친구여, 만약 당신의 피부가 검거나 갈색이라면

You can be questioned or deported on sight

당신은 그 자리에서 심문받거나 추방될 수 있어

In chants of ICE out now

"ICE(이민세관단속국)는 당장 물러가라"는 구호 속에

Our city’s heart and soul persists

우리 도시의 심장과 영혼은 끈질기게 버티네

Through broken glass and bloody tears

깨진 유리 조각과 피눈물을 뚫고

On the streets of Minneapolis

미니애폴리스의 거리 위에서

Oh our Minneapolis, I hear your voice

오, 우리 미니애폴리스여, 너의 목소리가 들려

Singing through the bloody mist

피비린내 나는 안개를 뚫고 노래하는

Here in our home they killed and roamed

우리의 집인 이곳에서 그들은 죽이고 활보했지

In the winter of ’26

2026년의 겨울에

We’ll take our stand for this land

우리는 이 땅을 위해 맞서리라

And the stranger in our midst

그리고 우리 가운데 있는 이방인들을 위해서도

We’ll remember the names of those who died

우리는 죽어간 이들의 이름을 기억할 거야

On the streets of Minneapolis

미니애폴리스의 거리 위에서

We’ll remember the names of those who died

우리는 죽어간 이들의 이름을 기억할 거야

On the streets of Minneapolis

미니애폴리스의 거리 위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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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인

[인터뷰] 트랜스젠더 여성, 1%의 가능성으로 변화를 꿈꾸는 사람들, '에디 앨리스: 테이크' 김일란 감독 ②
NEWS
2026. 10. 29.

[인터뷰] 트랜스젠더 여성, 1%의 가능성으로 변화를 꿈꾸는 사람들, '에디 앨리스: 테이크' 김일란 감독 ②

※ 〈에디 앨리스: 테이크〉 김일란 감독과의 인터뷰는 첫 번째 글에서 이어집니다. ​ 제목의 ‘에디와 앨리스’ 두 사람에게 가까이 접근하면서 둘의 선택을 비교하는 효과도 생기는 것 같아요. 영화의 많은 부분에서 의도적으로 두 사람을 데칼코마니 처럼 관찰하는 게 보였어요. ​ 에디와 앨리스의 서사가 중간에 넘어가잖아요. 저는 그게 경첩처럼 생각됐어요. 딱 접으면 거의 비슷해요. 예를 들어 앨리스가 밤에 이태원을 지나 집으로 가는 과정이 있으면 에디는 낮에 이태원을 가로질러 걸어가는 거의 비슷한 구도가 나와요. 이렇게 두 사람을 프레임 안과 카메라 앞에 배치하는 데 따라 우리가 들어갈 공간이 생긴다고 생각했어요. 앨리스가 에디의 조명을 쳐주는데요.

[인터뷰] 트랜스젠더 여성, 1%의 가능성으로 변화를 꿈꾸는 사람들, '에디 앨리스: 테이크' 김일란 감독 ①
NEWS
2026. 10. 29.

[인터뷰] 트랜스젠더 여성, 1%의 가능성으로 변화를 꿈꾸는 사람들, '에디 앨리스: 테이크' 김일란 감독 ①

여탕. 어쩌면 대다수 여성들에게 친숙하고 흔한 공간이다. 카메라가 세팅되고 조명을 밝아지면 촬영이 시작된다. 탕 안에 들어간 여성의 얼굴 위로 땀인지 눈물인 지 모를 물이 흘러내린다. 우리가 보는 풍경은 그 익숙함 사이 들어 선 ‘낯선 감정들’이다. 마치 한 편의 영화같은 이 여탕 씬은 다큐멘터리 〈에디 앨리스: 테이크〉의 한 테이크다. 조명감독이자 트랜스젠더 여성인 앨리스는, 같은 트랜스젠더 여성 에디를 촬영 할 세팅을 한다. 촬영장에는 다큐멘터리를 연출자의 모습도 보인다. 용산 개발을 둘러싼 참사의 진상 규명을 그린 〈두 개의 문〉(2012)과 참사 이후 살아 남은 자들의 트라우마를 조명한 〈공동정범〉(2018)을 연출한 김일란 감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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