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제의 독립영화 92편 안방에서 즐긴다… ‘2025 독립영화 라이브러리’ 개막

영진위 인디그라운드 주관, 2월 6일부터 20일간 무료 상영… 〈3학년 2학기〉 등 화제작 총출동

(사진 제공 = 영화진흥위원회)
(사진 제공 = 영화진흥위원회)

영화진흥위원회(위원장 한상준)가 설립한 독립·예술영화 유통배급지원센터 인디그라운드가 오는 2월 6일(금)부터 25일(수)까지 20일간 ‘2025 독립영화 라이브러리 스페셜 위크’를 개최한다. 이번 행사는 엄선된 독립영화를 온라인을 통해 대중에게 무료로 선보이는 자리로, 국내 독립영화의 저력을 확인할 수 있는 소중한 기회가 될 전망이다.

역대 최다 공모 기록… 장·단편 아우르는 92편의 라인업

‘독립영화 라이브러리’는 독립영화의 새로운 유통 활로를 모색하기 위한 인디그라운드의 핵심 사업이다. 지난해 역대 최다 편수가 접수되며 뜨거운 관심을 모았던 이번 라이브러리에는 최종적으로 장편 23편과 단편 69편 등 총 92편의 작품이 선정됐다.

상영은 두 파트로 나뉘어 진행된다. PART 1은 2월 6일부터 15일까지, PART 2는 2월 16일부터 25일까지 이어지며 인디그라운드 홈페이지를 통해 순차적으로 공개된다.

영화제가 주목한 수작부터 개성 넘치는 단편까지

상영작 면면도 화려하다. 장편 부문에서는 제29회 부산국제영화제 4관왕에 빛나는 이란희 감독의 〈3학년 2학기〉와 부산국제영화제 최우수 다큐멘터리상을 받은 〈일과 날〉이 이름을 올렸다. 또한 극장 개봉으로 호평받았던 〈양양〉과 〈아메바 소녀들과 학교괴담: 개교기념일〉 등 대중성과 작품성을 고루 갖춘 작품들을 만날 수 있다.

단편 부문의 기세도 만만치 않다. 청룡영화상 수상작인 〈로타리의 한철〉과 칸영화제 초청작인 애니메이션 〈안경〉을 비롯해, 문상훈의 연기가 돋보이는 〈월드 프리미어〉, 섬세한 청춘 멜로 〈사요나라, 사랑해, 사요나라〉 등이 관객을 기다린다. 이 외에도 제주 4·3을 다룬 〈목소리들〉이나 해외 입양인의 이야기를 담은 〈케이 넘버〉 등 사회적 메시지를 담은 작품들도 대거 포함됐다.

회원가입 시 누구나 무료 관람… 다양한 이벤트 병행

이번 스페셜 위크는 인디그라운드 공식 홈페이지에 가입한 회원이라면 누구나 무료로 감상할 수 있다. 상영 기간 중에는 온라인 이벤트도 함께 진행되어 관객 참여의 폭을 넓혔다. 인디그라운드는 스페셜 위크가 종료된 후인 3월부터는 키워드별 큐레이션 상영을 통해 라이브러리 작품들을 지속적으로 소개해 나갈 계획이다.

한 장의 티켓 가격이 부담스러운 요즘, 안방에서 한국 독립영화의 현재와 미래를 무료로 만날 수 있는 이번 스페셜 위크는 영화 팬들에게 더할 나위 없는 축제의 장이 될 것으로 보인다.

영화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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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편화된 욕망, 그 위태로운 연대의 초상현대 사회의 병리학적 징후는 가장 연약한 틈새, 10대들의 '결핍'에서 발현된다. 세상을 구원하겠다는 맹목적 사명감에 사로잡힌 소년 용기, 그리고 '거식증'이라는 자기 파괴적 기제로 통제력을 증명하려는 소녀 지숙. 이들의 기이한 공생은 타인의 고통을 대리 섭취하는 현대인의 일그러진 자화상이다.가짜 우상과 맹목이 빚어낸 파열음여기에 음성 변조로 타인을 기만하는 덤보와, SNS 속 완벽한 우상으로 군림하는 전학생 우주가 개입하며 서사는 요동친다. 텅 빈 내면을 포장한 가상의 권력 앞에 무너지는 10대들의 생태계. 각자의 억눌린 '충동'은 필연적 '충돌'을 거쳐 파국이라는 '충격'으로 치닫는다. 이것이 바로 영화 '충충충'이 던지는 서늘한 경고다.세기말적 불안을 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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