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세계적인 판타지 거장 닐 게이먼(Neil Gaiman, 65)이 자신을 둘러싼 성폭행 및 성추문 의혹에 대해 1년여 만에 입을 열었다. 그는 모든 혐의를 강력히 부인하며 법적, 물적 증거가 자신의 결백을 증명한다고 주장했다.
3일(한국시간) 외신에 따르면, 게이먼은 2일 자신의 개인 블로그에 장문의 성명을 올리고 "나에게 제기된 혐의들은 완전히, 그리고 단순하게 사실이 아니다(simply not true)"라고 밝혔다.
◆ "증거 무시한 언론... 나는 결백하다"
게이먼은 2024년 7월 '토터스 미디어' 팟캐스트를 통해 불거진 5명의 여성들의 주장에 대해 침묵해 왔다. 특히 전 유모 스칼렛 파블로비치가 제기한 소송은 지난 2025년 10월 위스콘신 연방 법원에서 관할권 문제로 기각된 바 있다. 게이먼은 "이메일, 문자 메시지, 비디오 등 방대한 증거가 혐의를 반박하고 있음에도 언론은 이를 무시했다"며 "사실에 기반한 조사를 해준 '테크노패솔로지(Technopathology)'라는 서브스택 저널리스트에게 감사한다"고 덧붙였다.
◆ 커리어 타격 입었지만... "새 대작 집필 중"
이번 스캔들로 인해 아마존의 '멋진 징조들(Good Omens)'은 축소된 형태로 마무리됐고, 디즈니의 '그레이브야드 북' 프로젝트는 보류되는 등 그의 커리어는 큰 타격을 입었다. 하지만 게이먼은 "어려울 때 좋은 예술을 만들라(Make Good Art)"는 자신의 신조를 지키고 있다며 복귀 의지를 드러냈다. 그는 "현재 쓰고 있는 새 소설은 '아메리칸 갓즈' 이후 가장 큰 프로젝트가 될 것"이라며 작가로서의 활동을 이어가겠다고 선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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