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멕시코계 역할, 내가 할 수 없다"... 오데사 아지언, 논란 끝에 A24 영화 ‘딥 컷츠(Deep Cuts)’ 하차

"캐스팅 호평 하루 만에 여론 악화... 오데사 아지언, 배역 자진 반납" 비(非)라틴계 배우의 '구티에레즈' 연기에 "기회 뺏기" 비판 쇄도 아지언 측 "역사적 맥락 이해 부족했다, 사과드린다"... A24 재캐스팅 돌입

US actress Odessa A'zion attends the 31st Annual Critics Choice Awards at Barker Hangar in Santa Monica, California, on January 4, 2026. (Photo by Michael Tran / AFP)
US actress Odessa A'zion attends the 31st Annual Critics Choice Awards at Barker Hangar in Santa Monica, California, on January 4, 2026. (Photo by Michael Tran / AFP)

연기 변신이라며 호평받았던 인터뷰가 공개된 지 불과 하루 만에, 할리우드 라이징 스타 오데사 아지언(Odessa A'zion)이 '화이트워싱' 논란에 휩싸여 배역에서 스스로 물러났다.

30일(한국시간) 오데사 아지언은 A24가 제작하는 신작 ‘딥 컷츠(Deep Cuts)’에서 맡기로 했던 '조이 구티에레즈(Zoe Gutierrez)' 역할에서 하차한다고 공식 발표했다.

◆ "연기력 문제 아냐... '대표성'의 문제"

논란은 그녀가 맡은 배역이 뚜렷한 멕시코계 정체성을 가진 인물임에도, 정작 배우 본인은 독일계와 유대계 혈통일 뿐 라틴계 혈통이 전혀 없다는 점이 부각되면서 시작됐다. SNS에서는 "할리우드에 멕시코계 배우가 없는 것도 아닌데 굳이 백인(White-passing) 배우를 썼어야 했냐"는 비판이 쏟아졌다.

◆ "배우로서, 사람으로서 사과한다"

오데사 아지언은 성명서를 통해 "이 배역이 가진 문화적 무게와 라틴 커뮤니티의 대표성 문제를 간과했다"며 "나의 무지와 둔감함에 대해 깊이 사과드리며, 이 역할은 마땅히 그 문화를 공유하는 배우에게 돌아가야 한다"고 밝혔다. 제작사인 A24 측은 배우의 결정을 존중한다며 즉각적인 재캐스팅 절차에 착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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