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 집부터 내놔라"... 빌리 아일리시 '빼앗긴 땅' 소감에 역풍?

그래미서 "훔친 땅 위에 불법 체류자는 없다" 이민자 옹호했다가 '내로남불' 논란 원주민 통바 부족 "빌리 집, 우리 땅 맞다"... 피니어스 "늙은 백인들 입 다물라" 설전 환경상 수상 및 160억 기부 행보는 호평... 정치적 발언의 후폭풍 지속

Billie Eilish wears ICE out pin as she poses at the red carpet during the 68th Annual Grammy Awards in Los Angeles, California, U.S., February 1, 2026. REUTERS/Mario Anzuoni
Billie Eilish wears ICE out pin as she poses at the red carpet during the 68th Annual Grammy Awards in Los Angeles, California, U.S., February 1, 2026. REUTERS/Mario Anzuoni

"빼앗긴 땅(Stolen Land) 위에서 불법인 사람은 아무도 없습니다." 2026 그래미 어워드에서 던진 팝스타 빌리 아일리시(Billie Eilish)의 작심 발언이 미국 사회를 강타했다. 이민자를 옹호하려는 의도였으나, 정작 본인이 거주하는 호화 저택 역시 원주민의 땅이라는 지적이 나오며 논란이 확산하고 있다.

6일(한국시간) 뉴스위크 등 외신에 따르면, 지난 1일 그래미 시상식에서 'Wildflower'로 올해의 노래상을 받은 아일리시는 수상 소감 중 미국 이민세관단속국(ICE)을 강하게 비판했다. 그녀는 오빠 피니어스와 함께 'ICE OUT' 배지를 달고 무대에 올랐으며, 방송에서는 일부 욕설이 음소거 처리되기도 했다.

◆ "당신의 42억짜리 집은 누구 땅인가?"

발언 직후 소셜 미디어에서는 역풍이 불었다. 비판론자들은 아일리시가 로스앤젤레스에 소유한 300만 달러(약 42억 원) 규모의 저택 역시 원주민의 땅을 빼앗아 세운 곳이라며 위선적이라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해당 지역의 원주민인 가브리엘레뇨 통바(Gabrieleno Tongva) 부족 측은 언론 인터뷰를 통해 "아일리시의 집은 우리 선조의 땅 위에 있는 것이 맞다"고 확인했다. 부족 측은 "공인들이 역사를 알리는 것에는 감사하지만, 향후 논의에서는 우리 부족이 명시적으로 언급되기를 바란다"며 뼈 있는 입장을 전했다.

◆ 오빠 피니어스의 과격한 방어

논란이 거세지자 아일리시의 오빠이자 프로듀서인 피니어스 오코넬이 전면에 나섰다. 그는 스레드(Threads)를 통해 "내 여동생의 말에 분노하는 강력한 백인 노인들을 많이 본다"며 "당신들의 이름은 (성범죄자) 제프리 엡스타인 파일에서나 볼 수 있다"고 맹비난하며 동생을 감쌌다.

한편, 아일리시는 이번 논란과는 별개로 지난 1월 말 환경정의상을 수상하고 투어 수익 중 1,150만 달러(약 160억 원)를 기부하는 등 사회적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영화인

[인터뷰] '참교육' 표지훈 ② “'참교육'은 나의 진정성이 닿을 수 있다고 용기를 준 작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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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 6. 23.

[인터뷰] '참교육' 표지훈 ② “'참교육'은 나의 진정성이 닿을 수 있다고 용기를 준 작품”

▶ 〈참교육〉 표지훈 인터뷰는 1부에서 이어집니다. 봉근대와 임한림의 러브라인도 있잖아요. 근데 처음에는 두 사람이 그런 기류가 없었다가 후반부로 갈수록 짙어지는데요. 그 감정선을 어떻게 해석하고 표현하려고 하셨어요. 저희는 러브 라인이니까 서로 좋아하는 마음을 표현해 보자 이렇게 접근하지는 않았고요. 일부러 서로 그런 감정을 전혀 모르고 이후에 알게 되는데, 약간 두드리는 정도의 감정이라고 생각하자고 얘기를 많이 했던 것 같아요. 그리고 그걸 되게 드러나게 연기를 하려고 하지도 않았어요. 저희는 그 러브라인 자체가 단지 중간에 환기와 재미를 위해 존재하는 러브라인이 아니라고 생각했어요.

[인터뷰] '참교육' 표지훈 ① “난 봉근대와 달라, 담배 피우는 학생들 보면 바로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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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 6. 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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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렬하면서도 매력적인 캐릭터를 다채롭게 선보이는 캐릭터 맛집 〈참교육〉에서 봉근대는 단연 그만의 돋보이는 존재감을 발휘한다. 카이스트를 2년 만에 조기 졸업한 천재이면서 동시에 어리숙한 모습을 보이며 한 발 뒤로 물러나 있는 그는 〈참교육〉의 강한 캐릭터들 사이에서 균형을 맞춰주는 역할을 한다. 처음에는 그저 주어진 임무를 수행하며 교권보호국 내에서 스스로 겉돌았던 봉근대는 극의 후반부에서는 동료가 위험한 절체절명의 순간에 직접 나서서 지켜준다. 이처럼 봉근대 캐릭터의 입체적인 변화는 〈참교육〉 이야기의 중요한 한 축을 담당하며 극의 재미와 깊이를 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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