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메리칸 아이돌' 출신의 컨트리 스타 개비 배럿(Gabby Barrett)이 슈퍼볼 하프타임쇼를 둘러싼 정치적 전쟁의 한복판에 섰다. 그녀가 배드 버니의 공식 무대에 대항하는 보수 진영의 '맞불 행사'에 합류했기 때문이다.
개비 배럿은 오는 9일(한국시간) 슈퍼볼 하프타임 시간에 맞춰 진행되는 보수 단체 터닝 포인트 USA(TPUSA)의 '올-아메리칸 하프타임 쇼'에 출연한다.
◆ "배드 버니 대신 우리를 봐라"
이번 행사는 올해 슈퍼볼 공식 헤드라이너인 라틴 팝 스타 배드 버니(Bad Bunny)를 겨냥했다. 배드 버니가 지난 1일 그래미 시상식에서 "ICE(이민세관단속국)는 물러가라"고 발언하며 보수층의 공분을 샀기 때문이다. 이에 TPUSA는 "진정한 미국의 가치를 보여주겠다"며 키드 록, 리 브라이스 등 강성 보수 성향 아티스트들을 소집했고, 여기에 대중적 인지도가 높은 개비 배럿이 가세하며 판을 키웠다.

◆ 팬덤 분열
2018년 트럼프 백악관 공연 이력이 있는 배럿이지만, 이번 합류에 대한 팬들의 반응은 싸늘하다. 소셜 미디어에서는 "순수한 음악 팬들을 배신했다"는 비판과 "애국적인 결단"이라는 옹호가 팽팽히 맞서고 있다. 해당 쇼는 유튜브와 X(구 트위터) 등을 통해 슈퍼볼 하프타임과 동시간에 생중계될 예정이다.



댓글 (0)
댓글 작성
댓글을 작성하려면 로그인이 필요합니다.
로그인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