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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라마운트, 워너브러더스 공개매수 수정안 제출... "넷플릭스 위약금 대납"

주당 30달러 현금·지연수수료·위약금 선지급 파격 제안, 행동주의 투자자도 합류... 20일 공개매수 마감

파라마운트와 워너브러더스 로고 [AFP=연합뉴스]
파라마운트와 워너브러더스 로고 [AFP=연합뉴스]

미디어·콘텐츠 기업 파라마운트 스카이댄스(이하 파라마운트)가 워너브러더스 디스커버리(이하 워너브러더스)와 넷플릭스 간 인수합병을 막기 위한 총력전에 돌입했다.

⬦ "주당 30달러 현금 + 지연 보상금 + 계약 파기 시 위약금"... 파격적 수정 제안

파라마운트는 10일(현지시간) 미 증권거래위원회(SEC)에 공개매수 제안서 수정안을 제출하며 워너브러더스 주주들에게 전례 없는 조건을 제시했다.

수정안에 따르면 파라마운트는 워너브러더스-넷플릭스 합병이 지연될 경우 2027년부터 분기마다 워너브러더스 주주에게 주당 25센트씩, 총 6억5천만 달러(약 9천465억원)의 지연수수료를 지급하기로 했다. 이는 인수·합병 지연에 대한 보상 형식의 수수료 지급이라는 파격적 제안이다.

여기에 더해 넷플릭스와 워너브러더스 간 계약이 파기될 경우 워너브러더스가 부담해야 할 위약금 28억 달러를 파라마운트가 선지급하겠다는 약속도 담았다.

이는 워너브러더스 주식을 주당 30달러에 전액 현금으로 공개매수하겠다는 기존 제안에서 한층 강화된 내용이다.

데이비드 엘리슨 파라마운트 회장은 이날 홈페이지 성명을 통해 "우리 제안이 넷플릭스 제안보다 항상 우월했다고 확신해왔다"며 "이번 수정안은 넷플릭스와의 거래보다 워너브러더스 주주에게 확실히 더 유리한 조건"이라고 강조했다.

넷플릭스 로고 [로이터 연합뉴스 자료사진]
넷플릭스 로고 [로이터 연합뉴스 자료사진]

⬦ 행동주의 투자자 가세... 워너 CEO 압박

한편 행동주의 투자자들의 움직임도 본격화되고 있다. 일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은 행동주의 투자자 안코라 홀딩스가 약 2억 달러 규모의 워너브러더스 주식을 확보하고 넷플릭스와의 합병을 저지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안코라 홀딩스는 데이비드 자슬라브 워너브러더스 최고경영자(CEO)에게 이사회가 최상의 조건으로 협상하지 않으면 '위임장 대결'도 불사하겠다는 뜻을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워너브러더스 이사회는 지난해 12월 경쟁 입찰 끝에 넷플릭스를 거래 상대로 선정했으며, 스트리밍·스튜디오 사업부를 720억 달러(주당 27.75달러)에 매각하기로 합의했다. 이는 글로벌 미디어 업계를 재편할 메가딜로 평가받고 있다.

파라마운트는 인수전에서 탈락한 후 법원에 합병 계약 정보 공개를 요구하는 소송을 제기했으나 기각됐다. 이후 워너브러더스를 상대로 적대적 인수합병을 선언하고 이달 20일까지 주식을 공개매수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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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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