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리우드의 전설적인 패러디 코미디 프랜차이즈 ‘무서운 영화 6(Scary Movie 6)’가 개봉을 앞두고 극장가를 발칵 뒤집어놓을 역대급 굿즈를 공개해 온·오프라인에서 폭발적인 반응을 이끌어내고 있다.
■ “극장이 감당하지 못할 굿즈”… 유리 물담배 파이프 모양 팝콘통의 등장
21일(현지시간) 미국 연예 매체 버라이어티와 할리우드 라이프 등에 따르면, 제작사 파라마운트 픽처스와 ‘무서운 영화 6’ 공식 소셜미디어 계정은 “극장들은 전혀 준비가 되지 않았을 것”이라는 문구와 함께 기상천외한 형태의 팝콘통 프로모션 영상을 전격 공개했다.
공개된 영상 속 팝콘통은 놀랍게도 대마초 등 흡연에 사용되는 유리 물담배 파이프(Bong·봉)의 형태를 그대로 띠고 있다. 길쭉한 튜브와 둥근 유리 바닥면 안으로 팝콘이 가득 채워져 있으며, 드라마틱한 조명과 함께 연기가 뿜어져 나오는 연출이 더해져 시리즈 특유의 ‘약 빤’ B급 감성과 패러디 스타일을 유감없이 보여준다. 특히 작은 튜브는 버터 디스펜서 역할을 하도록 정교하게 설계됐다.
더불어 공개된 포스터에는 총 4가지의 다양한 크기를 선보이며 “당신에게 딱 맞는 피스를 고르세요”라는 문구를 더해 대놓고 애호가(Stoner)들을 겨냥한 유쾌한 도발을 이어갔다.

■ “진짜 팝콘통 맞아?”… 마케팅 스턴트 논란 끝에 감독이 직접 “진짜” 확정
굿즈가 최초 공개되었을 당시, 미국 현지 누리꾼들과 영화 팬들 사이에서는 이것이 극장용 실제 상품인지, 혹은 단지 온라인 이목을 끌기 위한 가짜 노이즈 마케팅(Viral Marketing Stunt)인지를 두고 치열한 갑론을박이 벌어졌다. 심의가 엄격한 미국 멀티플렉스 극장 체인에서 이러한 형태의 굿즈를 실제로 판매하는 것은 불가능에 가깝다는 회의론이 지배적이었기 때문이다.
그러나 논란이 확산되자 이번 편의 연출을 맡은 마이클 티디스(Michael Tiddes) 감독이 직접 자신의 개인 SNS를 통해 “맞다, 이거 진짜다!(Yes…. It's real!)”라고 공식 인정하며 쐐기를 박았다. 현지 언론은 전 세계적인 대유행을 선도하고 있는 멀티플렉스의 시그니처 팝콘통 트렌드를 ‘무서운 영화’ 방식으로 교묘하고도 완벽하게 비꼰 천재적인 마케팅이라고 평하고 있다. 실제로 이 파격적인 팝콘통은 영화 개봉일인 6월 5일부터 북미 AMC, 리갈(Regal) 등 주요 극장 체인에서 실제로 판매될 예정이다.
■ 26년 만의 원년 멤버 귀환… ‘테리파이어 3’부터 ‘겟 아웃’까지 다 부순다
독보적인 어그로로 개봉 전 예열을 마친 ‘무서운 영화 6’는 지난 2000년 전 세계에 패러디 신드롬을 일으켰던 오리지널 1편 이후 무려 26년 만에 원조 군단이 뭉친 정식 속편이다. 프랜차이즈의 창시자인 말론 웨이언스(Shorty 역)와 숀 웨이언스(Ray 역) 형제를 필두로, 시리즈의 마스코트인 안나 페리스(Cindy 역)와 레지나 홀(Brenda 역)이 모두 복귀해 전 세계 팬들의 향수를 자극한다.
이번 6편은 26년 전 정체불명의 가면 살인마(고스트페이스)를 물리쳤던 주인공 4인방이 다시 한번 킬러의 사정권에 들어오며 벌어지는 소동을 그린다. 특히 최근 할리우드 공포 영화 트렌드인 무분별한 리부트, 리메이크, 시퀄 및 프리퀄은 물론, 평단의 극찬을 받는 ‘에elevated horror(고품격 공포영화)’, 그리고 결코 끝나지 않는 ‘최종장’ 스토리라인을 사정없이 난도질할 예정이다.
예고편과 시놉시스에 따르면 ‘테리파이어 3’, ‘미간(M3GAN)’, ‘겟 아웃’, ‘더 스substance’, ‘롱레그스’ 등 최근 몇 년간 세계적인 화제를 모았던 호러 명작 IP들이 풍자의 타깃이 된 것으로 알려졌다. 말론 웨이언스는 인터뷰를 통해 “우리가 하려는 것은 ‘과거의 오리지널 코미디’를 다시 복원하는 것”이라며 “선을 넘는 유머를 통해 불편러 문화(Cancel Culture)를 정면으로 깨부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기상천외한 ‘봉’ 모양 팝콘통으로 전 세계의 시선을 강탈한 ‘무서운 영화 6’는 오는 6월 5일 북미 전역 극장에서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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