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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TS 월드투어 소회, "전 세계 홀린 '아리랑' 떼창에 전율, 가슴 울컥"…'달려라 방탄 2.0'서 월드투어 비하인드 공개

멕시코 5만 인파부터 고양 13만 관객까지, 새 월드투어 '아리랑'(ARIRANG)으로 전 세계 34개 도시 점령 중

그룹 방탄소년단(BTS) [빅히트뮤직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그룹 방탄소년단(BTS) [빅히트뮤직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전 세계를 집어삼킨 한국어 떼창의 전율, 궤도를 이탈한 '방탄소년단'의 질주

글로벌 팝의 지형도를 재편한 그룹 '방탄소년단'(BTS)이 압도적인 스케일의 새 월드투어 '아리랑'(ARIRANG)으로 전 세계 34개 도시를 점령 중이다. 11일 공개된 자체 콘텐츠 '달려라 방탄 2.0'에서 이들은 국경과 언어를 초월한 팬덤 '아미'(ARMY)의 폭발적인 한국어 떼창에 대한 경외감을 숨기지 않았다. "어느 도시를 가든 울려 퍼지는 '아리랑'의 떼창은 매 순간 전율과 벅찬 감동을 선사한다"는 이들의 고백은, 단순한 공연을 넘어선 하나의 문화적 현상을 증명한다. 특히 데뷔일인 6월 13일을 앞두고 북미 투어 중 진행된 깜짝 회식 영상은, 최정상의 자리에 선 일곱 남자의 진솔한 이면을 조명하며 대중의 폭발적인 호기심을 자극했다.

K팝 사상 최대 규모, 86회 공연이라는 전대미문의 기록을 써 내려가는 이번 투어는 지난 4월 고양에서 13만 명의 관객을 동원하며 그 서막을 올렸다. 폭우가 쏟아지는 악천후 속에서도 "무대 위에서 비를 맞으며 오히려 웃음이 터졌다"는 멤버들의 회고는, 무대를 온전히 지배하는 거장(巨匠)의 여유마저 엿보게 한다. 과거의 치열함을 넘어, 공연 후 다 함께 식사를 나누며 소소한 일상의 파편을 수집하는 현재의 모습은 이들이 도달한 내면의 성숙을 대변한다.

이들의 글로벌 영향력은 무대 밖에서도 빛을 발했다. 멕시코 방문 당시 클라우디아 셰인바움 대통령을 예방한 '방탄소년단'은, 소칼로 광장에 운집한 5만여 명의 인파로 일대 교통을 마비시키는 초유의 사태를 빚어냈다. "축제인지 우리 때문인지 분간조차 어려웠다"는 경탄은, 이들이 지닌 범접 불가한 아우라를 다시금 각인시키는 대목이다.

'방탄 회식 2.0' [빅히트뮤직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방탄 회식 2.0' [빅히트뮤직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정규 5집의 미학적 성취와 진정한 어른으로의 진화, 그리고 부산에서의 피날레

음악적 진정성을 벼려낸 정규 5집 '아리랑'은 '방탄소년단'의 치열한 고민이 빚어낸 결정체다. 타이틀곡 '스윔'(SWIM)에 대해 이들은 "무언가를 지켜내려는 결연한 의지를 담은 낭만적 서사"라며, 일곱 멤버의 유기적인 조화가 대중적 팝의 문법과 보편적 메시지를 완벽하게 관통했다고 자평했다. "개인의 성장이 곧 단체의 융통성으로 이어졌다"는 이들의 선언은, 단순한 아이돌 그룹을 넘어 진정한 아티스트이자 어른으로 도약한 '방탄소년단'의 현재를 명확히 짚어낸다.

이 거대한 여정의 시선은 이제 대한민국 부산으로 향한다. 오는 12일과 13일, 부산 아시아드 주경기장에서 펼쳐질 월드투어 '아리랑'의 부산 공연은 멤버 '지민'과 '정국'의 고향이라는 점에서 그 의미가 남다르다. 이를 기념해 이달 말까지 부산 전역은 거대한 축제의 장인 'BTS 더 시티 아리랑-부산'(BTS THE CITY ARIRANG-BUSAN)으로 변모한다. 오랜 귀환에도 굳건히 자리를 지켜준 팬들을 향한 깊은 감사와 함께, 투어의 완벽한 마무리를 다짐하는 이들의 행보는 여전히 현재 진행형이자, 대중음악사의 새로운 이정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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