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토&] 사막의 밤 삼킨 붉은 해일, 라스베이거스 점령 BTS…6만 아미 열광한 '아리랑' 투어 현장

칼군무 대신 국악 품은 BTS, 세대와 인종 초월한 6만 팬덤과 라스베이거스를 홀리다

'BTS 더 시티 아리랑 - 라스베이거스' [빅히트 뮤직 제공]
'BTS 더 시티 아리랑 - 라스베이거스' [빅히트 뮤직 제공]

사막의 밤을 삼킨 붉은 해일, 라스베이거스를 점령하다

세계 엔터테인먼트의 심장, 미국 라스베이거스가 '방탄소년단'이 뿜어내는 거대한 붉은 물결에 완전히 잠식됐다. 도시의 스카이라인을 수놓은 랜드마크들은 일제히 붉은 조명을 뿜어냈고, 거리 곳곳은 '아미밤'을 쥔 채 운집한 전 세계 '아미(ARMY)'들의 행렬로 마비될 정도였다. 지난 20일(현지시간) 베일을 벗은 'BTS 더 시티 아리랑 - 라스베이거스'는 단순한 공연을 넘어 도시 전체를 거대한 테마파크로 변모시키는 전대미문의 오프라인 메가 이벤트다. 팝의 본고장에서 '케이팝'의 위상을 증명하는 이 압도적인 풍경은 그 자체로 하나의 문화적 시위와 다름없다.

방탄소년단(BTS) 미국 라스베이거스 공연 [빅히트 뮤직(하이브) 제공]
방탄소년단(BTS) 미국 라스베이거스 공연 [빅히트 뮤직(하이브) 제공]

6만 개의 붉은 별이 뜬 얼리전트 스타디움, 축제의 절정

24일(현지시간), 네바다주 얼리전트 스타디움은 정규 5집 '아리랑'의 테마 컬러인 붉은색으로 완벽히 무장한 6만여 관객의 함성으로 진동했다. 객석의 불이 꺼지고 6만 개의 '아미밤'이 일제히 점등되는 순간, 거대한 스타디움은 마치 붉은 석양에 휩싸인 듯한 비현실적인 장관을 연출했다. 이는 단순한 콘서트 관람을 넘어, 아티스트와 팬덤이 동일한 주파수로 교감하며 완성해 낸 거대한 행위 예술이다. '방탄소년단'의 월드 투어는 이제 공연의 범주를 탈피해, 전 세계인이 집결하는 현대판 제전으로 진화했음을 시각적으로 증명한 순간이다.

방탄소년단(BTS) [빅히트 뮤직(하이브) 제공]
방탄소년단(BTS) [빅히트 뮤직(하이브) 제공]

가장 한국적인 것이 가장 세계적인 것, 무대 위 피어난 '아리랑'

'방탄소년단'은 앨범명 '아리랑'의 정체성을 무대 위에 날카롭게 새겨 넣었다. 오프닝 곡 '훌리건' 무대에서는 대형 스크린을 가르는 호쾌한 붓글씨와 함께 하회탈, 승무의 고깔 등 한국 전통 미학이 국악 선율과 융합되며 글로벌 관객의 시선을 강탈했다. 약 20여 곡이 휘몰아치는 동안, 멤버들은 과거의 엄격한 칼군무 대신 음악 자체에 몸을 맡기는 한층 성숙하고 여유로운 퍼포먼스를 선보였다. 아티스트로서의 완숙미가 돋보이는 이들의 자유로운 몸짓은, 무대와 객석의 경계를 허물며 관객을 완벽히 매료시켰다.

'BTS 더 시티 아리랑 - 라스베이거스' 거리 모습 [빅히트 뮤직 제공]
'BTS 더 시티 아리랑 - 라스베이거스' 거리 모습 [빅히트 뮤직 제공]

국경과 세대를 허문 연대, 음악이 창조한 기적의 서사

공연의 진정한 완성은 객석에서 이루어졌다. 세대와 국경, 인종을 초월해 집결한 팬들은 '방탄소년단'이라는 거대한 공통분모 아래 하나로 연대했다. 시애틀에서 온 베벌리 판 씨는 "가장 어두운 시기에 이들의 음악이 나를 구원했다"며 멤버 '슈가'를 향해 직접 작곡한 헌정곡의 사연을 전해 묵직한 감동을 안겼다. 멤버 '진'은 "풍경이 영화처럼 느껴지는 특별한 하루"라며 관객의 뜨거운 열정에 깊은 경의를 표했다. 아티스트와 팬이 서로를 구원하고 치유하는 이 숭고한 서사는, 왜 '방탄소년단'이 시대의 아이콘일 수밖에 없는지 명확히 입증한다.

영화인

세븐틴, 18만명 동원 위엄…일본 돔 팬미팅 '야쿠소쿠' 캐럿에 약속, '콜 콜 콜!(CALL CALL CAL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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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 5. 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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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 음악 시장의 판도를 재편하고 있는 '세븐틴'이 일본 열도를 완벽히 장악했다. 단 4회 공연으로 '18만 명'의 관객을 동원하는 경이로운 기록을 수립하며, 이들의 대체 불가능한 위상을 다시금 각인시켰다. 열도의 심장을 관통한 '세븐틴', 18만 관객이 증명한 압도적 신드롬플레디스 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세븐틴'은 지난 23일과 24일 양일간 '교세라 돔 오사카'에서 2026 일본 팬미팅 '야쿠소쿠(YAKUSOKU·약속)'를 성황리에 마무리하며 8만 명의 팬들과 뜨거운 교감을 나누었다. 앞서 13일과 14일 '도쿄 돔'에서 열린 공연의 10만 명을 더해, 총 '18만 명'이라는 메가톤급 관객 동원력을 과시했다.

핏빛 생존기가 된 교실 '지우학'·'기리고' 열풍… 무한 경쟁이 낳은 '다크 학원물'의 진화
NEWS
2026. 5. 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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낭만의 종언, 핏빛 생존기가 된 교실. . . 전 세계 홀린 '기리고'더 이상 교실엔 풋풋한 첫사랑의 낭만이 숨 쉬지 않는다. 스마트폰 화면 속 기이한 앱 하나가 십 대들의 일상을 처절한 생존 게임으로 탈바꿈시킨다. 넷플릭스 오리지널 '기리고'가 쏘아 올린 서늘한 충격파다. 공개 단 2주 만에 글로벌 비영어 TV 부문 정상에 오른 이 영 어덜트 오컬트물은, 욕망과 저주가 뒤엉킨 교실의 민낯을 적나라하게 파헤친다. 과거 대중문화가 소비하던 '안전한 온실'로서의 학교는 완전히 붕괴했다. 이제 글로벌 시청자들은 스릴러와 오컬트가 결합된 'K-학원물'의 잔혹한 매력에 열광하고 있다. 계급과 폭력의 축소판, 무한 경쟁이 낳은 '다크 학원물'의 진화학교라는 견고하고 폐쇄적인 생태계는 잔혹극을 위한 완벽한 무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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