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AI 영화는 부천의 주력 분야다. 제30회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집행위원장 신철, 이하 BIFAN)는 AI 영상콘텐츠 산업의 글로벌 교류와 비즈니스 허브를 표방하는 ‘부천 AI 콘텐츠 서밋’(Bucheon AI Contents Summit)을 오는 7월 처음 선보인다. 부천 AI 콘텐츠 서밋은 AI·영상콘텐츠·관광을 융합한 부천형 콘텐츠산업 선도 모델을 구축하는 통합 플랫폼이다. BIFAN은 이번 서밋을 AI 영상콘텐츠 산업의 새로운 글로벌 허브로 발전시킨다는 목표 아래, 국내외 창작자와 산업 관계자가 실질적으로 연결되는 장을 만들어간다는 계획이다.
7월 4일(토)부터 8일(수)까지 5일간 부천아트센터, 부천시청 판타스틱큐브, 부천아트벙커B39 등 부천시 일원에서 개최되는 부천 AI 콘텐츠 서밋은 'AI 영화 밸류체인'을 주제로 진행된다. 국내외 AI 영상콘텐츠 기업, 창작자, 투자사, 기관 관계자 등 12개국 300여 명이 참여할 예정이며, 주요 프로그램은 AI 프론티어(비경쟁 AI 영화 초청 상영), AI 국제 콘퍼런스, AI·XR 비즈니스 미팅, 이머시브 전시, 팸투어 등으로 구성된다.
AI 영화 상영과 이머시브 전시를 통해 아트&테크놀로지 분야의 최신 동향과 미래 콘텐츠의 현주소를 가늠할 수 있다. 비경쟁 초청 섹션인 AI 프론티어에서는 BIFAN의 창작 지원 작품을 비롯한 국내외 AI 영화들을 다채롭게 선보인다. 상영은 7월 4일(토)부터 7일(화)까지 4일간 판타스틱큐브에서 진행된다. 이머시브 전시에서는 국내외 XR 유수 작품을 통해 미래 콘텐츠를 직접 체험할 수 있다. 전시는 7월 3일(금)부터 12일(일)까지 부천아트벙커B39와 부천시청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서밋 주제인 ‘AI 영화 밸류체인’을 핵심 의제로 삼은 AI 국제 콘퍼런스에서는 글로벌 전문가들이 한자리에 모여 AI 기술이 영화산업 지형에 미치는 변화를 심도 있게 조명한다. 김대식 카이스트 교수가 AI 미메시스 시대의 미래 영화 생태계를 주제로 기조연설의 포문을 열고, VFX·미디어 아트·AI 등 신기술 영상 콘텐츠의 글로벌 허브인 퀘벡 정부의 사례를 다미앙 페레이라 주한 퀘벡 정부 대표부 대표와 함께 짚어본다. 최초의 AI 장편 다큐멘터리 영화 〈POST TRUTH〉의 배급사 오딘스 아이 대표 마이클 파벨은 유럽의 AI 영화 배급 현황을 소개하고, 정태상 콘텐츠새로 대표는 숏드라마를 사례를 통해 AI 기반 콘텐츠의 실질적인 수익화 전략을 다룬다. 김종민 스튜디오 리얼라이브 대표와 카츠토시 마치바 비욘드 더 프레임 페스티벌 디렉터는 가상 공연 프로덕션과 버추얼 아티스트 사례를 통해 차세대 관객 경험의 미래를 조망한다. BIFAN 신철 집행위원장, 한국예술종합학교 이승무 교수, 안희철 변호사는 AI 창작 시대에 반드시 짚어야 할 저작권의 원칙과 윤리적 기준을 제시한다. 이어지는 패널토론에서는 AI영화 감독들의 국내외 기업 투자 및 공공지원 유치 사례를 공유하며, AI 영상 산업의 건강한 생태계 조성을 위한 실질적인 방향을 제시할 전망이다.
이외에도 생성형 AI 기반 프로젝트 창작자들의 공개 피칭 프로그램인 AI·XR 크리에이터 쇼케이스는 비즈니스 미팅으로 이어져 글로벌 AI 영화감독, 콘텐츠 기업 관계자, 해외 바이어들이 한데 모여 실질적인 협업과 비즈니스 기회를 창출한다. 아울러 팸투어를 운영해 지역 관광산업과의 연계도 꾀한다. 한편, BIFAN은 2024년 영화제 최초로 AI 국제 콘퍼런스를 개최해 산업 아젠다를 논의하고, 교육·지원 프로그램인 환상영화학교에 생성형 AI를 도입해 신진 창작자를 육성해 왔다. 이러한 글로벌 네트워크와 AI 영화 분야 선도 경험을 바탕으로 부천 AI 콘텐츠 서밋은 2026 경기도 지역특화 마이스 발굴 및 육성 공모사업에 선정됐다. BIFAN은 주관사로서 이번 서밋을 통해 실질적인 AI 영화 생태계 확장과 지속 가능한 비즈니스 모델 구축에 나선다. 7월 2일(목)에 개막하는 제30회 BIFAN 기간 중 열리며, 모든 행사는 무료로 진행된다. 자세한 콘퍼런스 일정과 예매 방법은 추후 부천 AI 콘텐츠 서밋 공식 홈페이지(www.bucheonsummit.com)를 통해 공개된다.

어느덧 BIFAN의 간판 프로그램으로 자리잡은 뉴미디어 프로그램 ‘비욘드 리얼리티’(Beyond Reality)를 빛낼 핵심 화제작 라인업도 공개됐다. 부천시청 잔디광장 메인 조형물 ‘포털’(문) 뿐만 아니라 올해는 K-POP 콘서트 VR, 한불수교 140주년을 기념하는 프랑스 미디어아트 작가의 돔 시네마 작품까지 차원이 다른 몰입형 프로그램이 부천시 곳곳에서 펼쳐질 예정이다.
이번 축제는 관람객이 스크린 앞에 앉아 영화를 보는 기존의 방식을 넘어, 부천시 전체를 이동하며 가상 현실과 미디어아트를 체험하는 미래형 축제 모델을 제시한다. 부천시청 잔디광장의 포털을 지나 여정의 절정에 다다르는 부천아트벙커B39 ‘은하 기지’에서는 빛과 공간을 활용해 관객이 작품 속을 직접 걷는 일본 미디어아트 작가 야스히로 치다의 설치작 〈아날레마〉가 국내 최초로 베일을 벗는다. 여기에 지난해 베니스 이머시브 부문 대상 수상작인 싱잉 첸 감독의 장편 VR 시네마 〈구름은 2000미터 위에〉 등 관객이 직접 공간을 이동하며 서사를 체험하는 세계적 수준의 화제작들이 최초 공개되어 지난 테마 발표 당시의 기대감을 확신으로 바꾼다.

부천천문과학관 ‘별빛 극장’에서는 한불수교 140주년을 기념한 특별 프로그램이 관람객을 기다린다. 프랑스 감독 프랑수아 보티에의 돔 시네마(DOME CINEMA) 작품들이 상영된다. 거대한 돔 스크린과 몰입형 사운드를 결합해, 마치 라스베가스의 대형 구형 공연장 ‘스피어’(Sphere)처럼 관람객을 우주 한가운데로 이끄는 압도적인 몰입감을 선사한다. 또한 미디어 아트 거장의 작품뿐만 아니라 어린이와 청소년을 포함한 온 가족이 함께 몰입하여 즐길 수 있는 대중적인 콘텐츠도 함께 선보이며 작년의 주말 매진 행렬을 이어갈 예정이다.
단체 참여형 프로그램도 대폭 강화했다. 부천시청 내 상영관 ‘큐브’(CUBE)에서는 최대 50명이 동시에 참여할 수 있는 K-POP 콘서트 VR 상영이 운영되며, 주말에는 잔디광장의 포털(문)을 중심으로 시민 30여 명이 직접 참여하는 XR 공연이 펼쳐져 미래 엔터테인먼트의 대중적 가능성을 보여줄 전망이다. 관람객의 이동 편의와 전시 공간의 유기적 연결을 위한 거점도 마련된다. 부천시청 로비의 XR 라운지 ‘우주 가든’은 주요 뉴미디어 공간을 안내하는 거점이자 가족 단위 관람객의 체험 공간으로 꾸며진다. 특히 올해는 부천 지역 반도체 기업 온세미코리아의 후원으로 각 전시 공간을 잇는 셔틀 프로그램을 운영하여, 도시를 이동하는 과정 자체가 하나의 연속적인 영화적 경험이 되도록 설계했다.


BIFAN 신철 집행위원장은 “올해 비욘드 리얼리티는 단순한 콘텐츠 관람을 넘어 도시 전체를 하나의 영화적 경험 구조로 확장하는 과감한 시도”라며, “잔디광장의 관문을 시작으로 관객들이 세계적인 화제작들을 통해 미래 영화의 가능성을 온몸으로 체험하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2026 비욘드 리얼리티는 7월 3일(금)부터 12일(일)까지 부천시청 잔디광장, 부천시청 로비, 부천천문과학관, 부천아트벙커B39 등에서 운영된다. 제30회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는 오는 7월 2일(목)부터 12일(일)까지 부천시 일대에서 11일간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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