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경멸' [라이트하우스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https://cdn.www.cineplay.co.kr/w900/q75/article-images/2026-06-30/8e2c4d47-205b-4015-9e81-41da99920184.jpg)
누벨바그의 정점, 마침내 한국 스크린에 강림하다
영화사에 영원히 기록될 기념비적 걸작이 마침내 한국 스크린에 당도한다. 영화의 문법을 해체하고 재조립한 혁명적 시네아스트 '장뤼크 고다르'의 미학적 정수로 꼽히는 영화 '경멸'(1963)이 63년이라는 긴 침묵을 깨고 국내 극장가에 최초로 정식 개봉한다.
배급사 라이트하우스의 공식 발표에 따르면, 본 작품은 다가오는 15일 압도적인 해상도를 자랑하는 '4K 리마스터링' 버전으로 관객과 조우한다. 반세기가 넘는 세월을 견뎌낸 클래식의 완벽한 부활이자, 스크린으로 경험할 수 있는 최고의 시각적 카타르시스를 예고한다.
극은 영화 '오디세이'의 각색을 의뢰받은 작가 폴('미셸 피콜리' 분)과 그를 향한 사랑이 차갑게 식어가는 아내 카미유의 파국을 예리하게 그린다. 1950년대와 60년대 전 세계를 매혹시킨 시대의 아이콘 '브리지트 바르도'가 카미유로 분해, 요동치는 인물의 복잡다단한 내면을 경이로운 연기력으로 펼쳐낸다.
더욱 괄목할 만한 지점은 '메트로폴리스'(1927), '엠'(1931)을 탄생시킨 독일 표현주의의 거목 '프리츠 랑' 감독이 극 중 '오디세이'의 연출자 역으로 직접 카메라 앞에 섰다는 사실이다. 고다르 특유의 파격적인 미장센, 강렬한 원색의 대비, 그리고 인간관계의 심연을 해부하는 서사는 전 세계 평단의 절대적인 지지를 받아왔다. 할리우드의 살아있는 전설 '마틴 스코세이지' 감독조차 "장뤼크 고다르 필모그래피 사상 가장 위대한 성취"라며 경의를 표한 바 있다.
시네마의 본질을 꿰뚫는 누벨바그의 위대한 유산, 그 눈부신 예술적 성취가 담긴 '경멸'의 이번 극장 개봉은 국내 시네필들에게 단순한 관람을 넘어선 역사적 체험을 선사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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