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니 글로버 [AP=연합뉴스. 재판매 및 DB 금지]](https://cdn.www.cineplay.co.kr/w900/q75/article-images/2026-07-01/9e1e825e-12b1-4332-b76d-afdf2f40b6c1.jpg)
'리셀 웨폰'의 전설, 기억의 황혼 녘에서 '알츠하이머'라는 새로운 적과 마주하다
할리우드의 거목이자 '리셀 웨폰' 시리즈로 시대의 액션 아이콘이 된 명배우 '대니 글로버'가 자신의 '알츠하이머' 투병 사실을 세상에 공식적으로 알렸다.
그는 최근 미국 NBC 방송의 간판 아침 프로그램인 '투데이 쇼'에 출연해 수년째 해당 질환과 치열한 사투를 벌이고 있음을 담담한 어조로 고백했다. "병마가 진행됨에 따라 삶의 많은 궤적이 달라지고 변모할 것"이라는 그의 발언은 전 세계 영화 팬들에게 묵직한 충격과 울림을 동시에 던졌다.
'알츠하이머병'은 인지 기능 저하와 치매를 유발하는 치명적인 '신경 퇴행성 뇌 질환'이다. 진단 이후 행동과 언어 능력이 다소 둔화되었음에도 불구하고, 그는 여전히 흔들림 없이 활동적인 일상을 영위하고 있다. "어떤 측면에서는 이 잔혹한 병과 공존하는 법을 터득할 수 있다"는 그의 초연한 태도는 질병 앞에서도 굴복하지 않는 인간의 숭고한 존엄을 증명한다.
특히 이번 투병 사실의 대중적 공개는 '알츠하이머' 환자를 향한 사회적 편견과 낙인을 지워내려는 그의 치밀하고도 이타적인 결단으로 풀이된다.
1980년대 '멜 깁슨'과 환상적인 앙상블을 이룬 '리셀 웨폰' 시리즈로 할리우드 최정상에 오른 그는, 약 40년의 연기 여정 동안 '프레데터 2', '쏘우', '드림걸즈' 등 170여 편의 굵직한 작품에 이름을 올렸다. 가장 최근작인 2023년 개봉작 '더 너티 나인'에 이르기까지 그의 뜨거운 연기 혼은 결코 식지 않았다.
그의 탁월한 연기력과 예술적 성취는 '프라임타임 에미상' 후보 4회, '미국 배우조합상' 후보 2회 지명이라는 기록이 방증한다. 나아가 2021년 '아카데미 시상식'에서는 영화계의 인도주의적 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높이 평가받아 '진 허숄트 인도주의상'을 거머쥐며, 예술가의 사회적 책임을 몸소 실천한 진정한 거장으로 역사에 남았다.

댓글 (0)
댓글 작성
댓글을 작성하려면 로그인이 필요합니다.
로그인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