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생처음 방문한 낯선 여행지의 숙소 벽에서 10년 전 자기 자신들이 찍힌 가족사진을 발견한다면 어떤 기분일까? 영화에서나 나올 법한 소름 돋는 우연을 겪은 한 가족의 사연이 소셜 미디어를 뜨겁게 달구고 있다.
@aubsbirrell We can’t make this up….. this is the craziest thing 😭 @libby_birrell #fyp #sandiego #creepy #tf ♬ Blue Danube Waltz - The London Symphony Orchestra
■ 문 열자마자 ‘동공 지진’… “10년 전 우리 가족이 입었던 수영복 그대로”
15일(현지시간) 페이지 식스 등 외신 보도에 따르면, 가족들과 함께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의 한 에어비앤비(Airbnb) 숙소를 찾은 여성 틱토커(@aubsbirrell)는 자신의 계정에 믿기 힘든 경험담이 담긴 짧은 영상을 게재했다.
영상을 촬영한 자매는 예약한 숙소에 들어서자마자 거실 벽에 걸린 아담한 액자 하나를 보고 제자리에 얼어붙었다. 액자 속 사진에는 평화로운 해변을 배경으로 한 가족이 물놀이를 즐기는 평범한 일상이 담겨 있었다.
하지만 사진을 자세히 들여다보던 자매는 소리를 지를 수밖에 없었다. 사진 속 인물들의 얼굴과 체형, 심지어 당시 입고 있던 수영복 디자인까지 약 10년 전 자신들 가족의 해변 나들이 모습과 정확히 일치했기 때문이다.

■ 생전 처음 온 집인데… 어떻게 우리 사진이 여기에?
자매는 “우리는 이 에어비앤비 숙소는 물론이고 이 동네조차 완전히 처음 방문했다”라며 “어떻게 생면부지의 주인이 운영하는 렌탈 하우스 벽에 우리 가족사진이 버젓이 인화되어 걸려 있을 수 있는지 생각할수록 머리가 빙글빙글 돌고 소름이 돋는다(spiraling)”라고 경악을 금치 못했다.
이들은 사진 속 인물들의 이목구비와 당시 입었던 알록달록한 수영복들을 하나하나 대조하며 본인들이 확실함을 재차 증명했다.
비록 이 사진이 어떤 경로로 유출되어 액자에 담긴 채 이 샌디에이고의 에어비앤비 인테리어 소품으로 쓰이게 되었는지 구체적인 내막은 알아내지 못했으나, 가족들에게는 그 어떤 여행보다 강렬하고 절대 잊지 못할 평생의 추억이 됐다.
■ 소셜 미디어 발칵… “매트릭스 오류다”, “CERN 음모론” 속출
해당 영상은 공개 즉시 틱톡을 비롯한 각종 플랫폼으로 퍼져나가며 폭발적인 조회수를 기록하고 있다. 네티즌들은 우주의 신비에 가까운 기적적인 확률에 혀를 내둘렀다.
댓글 창에는 “이건 진짜 말도 안 되는 미친 확률이다”, “소름이 돋아서 닭살이 돋았다”, “현실 세계의 매트릭스에 오류(Glitch in the Matrix)가 발생한 것 아니냐”라는 반응이 줄을 이었다. 일부 네티즌들은 유사한 기괴한 우연의 일치를 겪었던 자신들의 경험담을 공유하는가 하면, 한 유저는 농담조로 “우주 입자 충돌 실험을 하는 유럽입자물리연구소(CERN)가 시공간을 뒤틀어 평행세계의 사진을 가져다 놓은 게 분명하다”라며 유쾌한 음모론을 제기해 웃음을 자아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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