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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척 해랑영화제, 드레스코드는 '비치룩'… 9월 4일 해변서 개막

정지영 감독 개막작 '내 이름은' 상영… 빈백·캠핑 의자 객석 등 이색 해변 축제 마련

삼척 해랑영화제 비치룩 포착…9월 4일 '내 이름은' 막 오른다

이틀간 해변 빈백서 즐기는 이색 축제, 배창호 감독 특별전 5편 상영

'제3회 삼척 해(海)랑영화제'가 오는 9월 4일부터 5일까지 이틀간 '삼척해변' 일원에서 화려한 막을 올린다. 이번 영화제는 탁 트인 해변을 거대한 스크린 삼아, '빈백''캠핑 의자'에 기대어 영화를 감상하는 독창적인 문화 축제로 자리매김할 전망이다.

가장 눈길을 끄는 대목은 개·폐막식의 파격적인 '드레스코드'다. 하와이언 셔츠나 넉넉한 리넨 셔츠 등 해변의 낭만을 만끽할 수 있는 '비치룩'을 콘셉트로 내세워, 엄숙한 기존 영화제의 틀을 깼다. 9월 4일 삼척해변 메인무대에서 열리는 개막식에서는 정지영 감독의 개막작 '내 이름은' 상영을 필두로, 관객과의 대화(GV), 'DJ 수빈'의 역동적인 공연, 밤하늘을 수놓을 불꽃 퍼포먼스가 연이어 펼쳐진다.

축제 기간 영화의 향연은 삼척해변 무대를 넘어 '삼척 가람영화관'으로 이어진다. 이곳에서는 엄선된 장편 영화와 공모전 본선 진출작이 관객을 맞이한다.

거장의 숨결 깃든 특별전과 지역 상생의 시너지

'이사부독도기념관'에서는 한국 영화계의 거장 배창호 감독이 직접 엄선한 대표작 '고래사냥', '기쁜 우리 젊은 날' 등 총 5편을 상영하는 특별전이 마련된다. 영화 상영 후에는 관객과의 대화가 이어져 원로 감독의 깊이 있는 필모그래피를 스크린으로 되짚어보는 뜻깊은 시간이 될 예정이다.

이번 행사에는 '신현준' 조직위원장을 비롯해 '정지영' 감독, '배창호' 감독 등 국내를 대표하는 영화인들이 대거 참석해 자리를 빛낸다.

이에 앞서 '삼척관광문화재단'은 축제의 열기를 고조시키기 위해 8월 29일 영화 '왕과 사는 남자' 상영을 시작으로, 9월 2일 사전 상영 프로그램을 성공적으로 운영했다. 아울러 지역 음식점 등에 홍보 앞치마를 배부하는 등 시민과 관광객이 일상 속에서 자연스럽게 축제를 접할 수 있도록 치밀한 사전 기획을 선보였다.

유재현 삼척관광문화재단 사무국장은 "올해 해랑영화제는 개최 전부터 시민들이 지역 곳곳에서 영화를 만나고 자연스럽게 행사에 참여할 수 있도록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기획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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