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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플릭스' 8년 기다린 이창동 '가능한 사랑'… 30번째 투자 결실 맺다

8년 만의 신작으로 심사위원대상 영예… '옥자'부터 이어진 장기 협업 성과

거장의 독립성 보장한 글로벌 플랫폼, 한국 영화 30편 투자의 금자탑

글로벌 스트리밍 플랫폼 '넷플릭스'가 거장 '이창동' 감독의 신작 '가능한 사랑'이 거머쥔 '베네치아국제영화제' 심사위원대상 수상을 공식 축하하며, 한국 영화계와의 견고한 장기 파트너십을 재확인했다.

강동한 넷플릭스 한국 콘텐츠 부문 VP는 이번 수상에 대해 '가능한 사랑'에 투영된 감독 특유의 날카로운 시선과 최정상급 배우 및 제작진의 노력이 세계 무대에서 입증된 결과라며 찬사를 보냈다. 아울러 다채로운 한국 영화가 글로벌 팬들과 만날 수 있도록 투자를 지속하겠다는 방침을 명확히 했다.

'가능한 사랑'은 '버닝'(2018) 이후 8년 만에 베일을 벗은 이창동 감독의 야심작이자, '넷플릭스'와의 첫 협업 프로젝트다. 해고 노동자 호석(설경구 분)과 아내 미옥(전도연), 그리고 이들의 궤적을 렌즈에 담는 다큐멘터리 감독 예지(조여정)와 남편 상우(조인성) 등 상이한 계층에 놓인 두 부부의 서사를 밀도 있게 직조했다.

이 감독은 앞선 제작보고회를 통해 플랫폼 측이 프로젝트 초기부터 보여준 전폭적인 관심과 창작자의 독립성을 완벽히 보장한 태도를 높이 샀다. 그는 역대 가장 자유로운 환경에서 작업에 임할 수 있었다며 글로벌 자본과 작가주의 감독 간의 이상적인 시너지를 증명했다.

'넷플릭스'의 한국 영화 투자는 2017년 봉준호 감독의 '옥자'를 기점으로 본격화됐다. 이후 '사냥의 시간'(2020), '콜'(2020), '길복순'(2023) 등 굵직한 화제작을 연이어 론칭했으며, 이번 신작을 제외하고도 현재까지 공개된 한국 오리지널 영화만 총 30편에 달한다.

이번 성과는 '넷플릭스' 오리지널 영화가 세계 3대 영화제에서 거둔 또 한 번의 압도적 쾌거다. 역대 주요 수상작은 다음과 같다.

  • 2018년 알폰소 쿠아론 감독 '로마' (황금사자상)

  • 2021년 파올로 소렌티노 감독 '신의 손' (심사위원대상)

  • 2024년 이창동 감독 '가능한 사랑' (심사위원대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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