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표 판매 게시글 상위 10개 계정 [정준호(전남광주 북구갑) 국회의원실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https://cdn.www.cineplay.co.kr/w900/q75/article-images/2026-09-22/26957cde-9c92-49de-9485-c6ea00c63139.jpg)
'소셜미디어(SNS)' 파고든 암시장, 최정상급 아티스트 집중 표적
온라인 '소셜미디어(SNS)'가 불법 '암표' 거래의 온상으로 전락했다. 특정 계정 1곳에서만 월평균 100건 이상의 티켓 판매 글이 쏟아지는 등, 기존 중고 거래 플랫폼의 감시망을 피한 은밀하고 조직적인 불법 거래망이 구축된 정황이 여실히 드러났다.
21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정준호 의원(더불어민주당)이 한국대중음악공연산업협회로부터 입수한 '2024∼2026년 암표 모니터링 자료'를 분석한 결과, 올해 1월부터 8월까지 '엑스(X·옛 트위터)' 내 단일 암표 판매 계정에서만 무려 931건의 판매 게시물이 적발됐다.
해당 단일 계정이 거둬들인 '예상 매출액'은 약 2억 1698만 원에 달한다. 동기간 게시물 수가 가장 많은 상위 10개 계정의 총매출액을 추산하면 무려 11억 원을 훌쩍 넘어서는 규모다.
이들 상위 10개 계정이 쏟아낸 불법 게시물은 총 6020건이다. 이들은 평균 원가 15만~23만 원 선의 공연 티켓에 1만 6000원부터 최대 3만 7000원까지의 '웃돈(프리미엄)'을 얹어 되파는 수법으로 막대한 부당 이득을 취한 것으로 확인됐다.
타깃이 된 주요 아티스트는 국내외 최정상급 스타들이다. '방탄소년단(BTS)'의 공연 티켓 판매 글이 8912건으로 압도적 1위를 기록했으며, 이어 'NCT Dream'(7774건), '데이식스'(6577건), 'NCT Wish'(5895건), '임영웅'(5145건) 순으로 암표상들의 집중 표적이 되었다.
정 의원은 "과거 중고 거래 플랫폼에 국한됐던 암표 거래 경로가 최근 '소셜미디어(SNS)'로 급격히 분산 및 음지화되는 양상을 띠고 있다"며, "갈수록 교묘해지는 범죄 수법에 발맞춰 정부 차원의 모니터링 강화와 실효성 있는 법적 제재 등 근본적인 '제도 보완'이 시급하다"고 강력히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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