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정영주가영화 '프로젝트Y' 시사 간담회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26.1.8 [연합뉴스 자료사진]](https://cdn.www.cineplay.co.kr/w900/q75/article-images/2026-09-22/eb1280fd-05df-4633-84fc-fe94f4468efb.jpg)
사각지대 놓인 무대 위 예술가, '권익 보호'의 닻을 올리다
화려한 조명 뒤에 가려졌던 뮤지컬 배우들의 실질적인 권리를 수호하기 위해 '한국뮤지컬배우협회'가 공식 출범했다. 지난 17일 정화예술대학교에서 열린 창립총회에서는 압도적인 지지 속에 배우 정영주가 '초대 이사장'으로 추대됐다.
이번 협회 설립은 단순한 친목 도모를 넘어선다. 남경읍, 전수경, 신성우, 안재욱 등 한국 뮤지컬계의 기틀을 다진 80명의 배우가 '발기인'으로 대거 참여했으며, 이건명과 송용진 등이 이사진에 이름을 올리며 조직의 뼈대를 완성했다. 폭발적으로 성장하는 산업 규모에 비해 턱없이 부족했던 배우들의 '제도적 안전망'을 직접 구축하겠다는 강력한 의지의 표명이다.
![한국뮤지컬배우협회 창립총회 [한국뮤지컬배우협회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https://cdn.www.cineplay.co.kr/w900/q75/article-images/2026-09-22/202ee942-fc44-4fec-9e06-ebdd322840f9.jpg)
출연료 미지급부터 안전 문제까지, '공식 창구' 역할 자처
협회는 작품 계약부터 연습, 실제 공연에 이르기까지 현장에서 발생하는 고질적인 문제들을 정조준한다. 그동안 개별 배우가 감당해야 했던 '출연료 미지급'이나 '계약 불이행' 사태에 대해 단호한 법률적 지원을 예고했다. 이는 기울어진 운동장을 바로잡고 '표준 계약 문화'를 산업 전반에 뿌리내리게 하려는 핵심 행보다.
또한 무대 위 '안전 문제'에 대해서도 한목소리를 낼 수 있는 공식적인 소통 창구 역할을 수행한다. 향후 관련 사례와 데이터를 체계적으로 수집해 실질적인 법과 '제도 개선'을 이끌어낼 계획이다. 더불어 신진 및 기성 배우들을 위한 '경력 관리'와 제도 교육 프로그램을 마련해, 예술가들이 창작 활동에만 전념할 수 있는 지속 가능한 생태계를 조성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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