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창작 뮤지컬 '홍련', 중국 상하이 진출

한국형 록뮤지컬, 레플리카 형태로 23일부터 상하이공무대서 공연

뮤지컬 '홍련' 중국 라이선스 공연 [마틴엔터테인먼트 제공]
뮤지컬 '홍련' 중국 라이선스 공연 [마틴엔터테인먼트 제공]

한국의 전통 설화를 바탕으로 한 창작 뮤지컬 '홍련'이 중국 무대에 오른다. 국악과 록을 결합한 독특한 장르로 주목받은 이 작품이 아시아 시장 진출의 첫 발걸음을 내딛는다.

제작사 마틴엔터테인먼트는 15일 뮤지컬 '홍련'의 라이선스 공연이 23일부터 다음 달 9일까지 중국 상하이의 중극장 '상하이공무대'에서 열린다고 발표했다. 이번 공연은 대본과 음악은 물론 편곡, 연출, 안무까지 국내 원작을 그대로 재현하는 '레플리카' 형태로 진행된다.

'홍련'은 아버지 살해와 동생 상해 혐의로 저승의 재판정인 천도정에 잡혀온 홍련이 저승신 바리의 재판을 받으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다룬다. 한국의 전통 설화 '장화홍련전'과 '바리데기'를 바탕으로 제작된 이 창작 뮤지컬은 국악 선율에 록을 결합한 한국형 록뮤지컬로 평가받는다.

작품은 지난해 7월 초연 후 올해 초 제9회 한국뮤지컬어워즈에서 작품상(400석 미만 부문)을 수상하며 작품성을 인정받았다. 앞서 지난 7월에는 중국 광저우에서 워크숍을 진행하며 아시아 진출을 위한 준비 작업을 해왔다.

마틴엔터테인먼트의 옥한나 프로듀서는 "오랜 기간 이뤄진 면밀한 모니터링과 협업 끝에 성사된 이번 상하이 공연은 '이 이야기는 더 많은 곳에 전해져야 한다'는 신념이 이뤄낸 소중한 결실"이라고 밝혔다. 그는 "한국에서 큰 사랑을 받은 작품을 아시아 무대에 선보일 수 있어 매우 기쁘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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