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볼리우드의 전설적인 배우 다르멘드라(Dharmendra)가 11월 24일 89세의 나이로 별세했다. 인도 영화계의 '히맨(He-Man)'으로 불린 그는 지난달 건강 악화로 병원에 입원했다가 퇴원해 자택에서 요양 중이었다.
다르멘드라의 부인 배우 헤마 말리니(Hema Malini)와 아들 써니 데올(Sunny Deol), 바비 데올(Bobby Deol)을 비롯한 가족들이 함께한 가운데 장례식이 뭄바이 파완 한스 화장터에서 엄수됐다. 아미타브 바찬, 살만 칸, 샤룩 칸, 아키샤이 쿠마르 등 볼리우드 정상급 스타들이 조문객으로 참석해 그의 마지막 가는 길을 배웅했다.
60년 경력, 300편 이상의 영화 출연
나렌드라 모디 총리는 추도 메시지를 통해 "다르멘드라의 별세는 인도 영화계의 한 시대가 끝났음을 의미한다"며 "그는 모든 역할에 매력과 깊이를 불어넣은 현상적인 배우였다"고 애도했다.
1935년 펀자브에서 태어난 다르멘드라는 1960년 영화계에 데뷔해 60년 이상 300편이 넘는 영화에 출연했다. 1975년 '숄레이(Sholay)', '시타 아우르 기타(Seeta Aur Geeta)' 등의 대표작으로 인도 영화 역사에 길이 남을 업적을 남겼다.
그는 액션 영웅과 로맨틱 리드를 오가며 자신만의 독특한 스타일을 구축했으며, 2012년 인도 정부로부터 예술계 세 번째로 높은 영예인 파드마 부샨(Padma Bhushan)을 수여받았다. 2023년 '록키 아우르 라니 키 프렘 카하니(Rocky Aur Rani Kii Prem Kahaani)'에 출연해 80대 후반까지도 왕성한 활동을 이어왔다.
다르멘드라는 12월 25일 개봉 예정인 손자 아가스타 난다(Agastya Nanda) 주연의 전쟁 드라마 '익키스(Ikkis)'를 마지막 작품으로 남겼다. 인도 대통령 드루파디 무르무는 "인도 영화계의 거대한 손실"이라며 깊은 애도를 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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