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컨트리 음악의 살아있는 전설 레바 맥엔타이어(Reba McEntire)가 뉴욕의 가장 화려한 밤을 따뜻한 카리스마로 이끌었다.
3일(현지시간) 생방송으로 진행된 NBC '록펠러 센터 크리스마스 트리 점등식(Christmas in Rockefeller Center)'에서 단독 호스트를 맡은 레바 맥엔타이어는 진행과 공연을 오가는 노련함으로 홀리데이 시즌의 시작을 알렸다.
◆ "평화가 깃들기를"... 감동의 오프닝
맥엔타이어는 빈스 길(Vince Gill)의 1993년 클래식 명곡 "Let There Be Peace on Earth"를 호소력 짙은 목소리로 부르며 행사의 포문을 열었다.
이날의 하이라이트는 브로드웨이 스타 크리스틴 체노웨스와의 듀엣 무대였다. 두 사람은 "Silver Bells"를 함께 부르며 완벽한 하모니와 유쾌한 케미스트리를 선보여 관객들의 기립 박수를 받았다.
무대 위에서 맥엔타이어는 "여러분과 함께하게 되어 기쁘다"며 "내년 시즌에도 NBC '더 보이스(The Voice)'의 코치 의자에 앉게 될 것"이라고 깜짝 발표해 팬들을 환호케 했다. 블레이크 쉘턴의 후임으로 코치직을 이어받은 그녀는 특유의 입담과 실력으로 프로그램의 인기를 견인하고 있다.

◆ 뉴욕에서 내슈빌로 이어진 '컨트리 나이트'
이날 행사에는 마크 앤소니, 그웬 스테파니, 마이클 부블레, 핼리 베일리 등 초호화 라인업이 총출동했으며, 100주년을 맞은 라디오 시티 로켓츠가 화려함을 더했다.
뉴욕주 이스트 그린부시에서 온 75피트 높이의 가문비나무가 5만 개의 빛으로 점등된 직후, 방송은 자연스럽게 컨트리의 본고장 내슈빌로 연결됐다.
이어 방송된 NBC의 새로운 스페셜 '크리스마스 인 내슈빌(Christmas in Nashville)'에서는 또 다른 컨트리 스타 트리샤 이어우드가 호스트로 나서 빌 머레이, 트레이스 애드킨스 등과 함께 축제의 열기를 이어갔다. NBC가 레바 맥엔타이어와 트리샤 이어우드라는 두 명의 '컨트리 퀸'을 내세워 연말 시청률 사냥에 성공했다는 평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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