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 세계 7억 명이 기다려온 '음악 성적표'가 도착했다. 2025년 스포티파이 스트리밍 전쟁의 최종 승자는 푸에르토리코의 슈퍼스타 배드 버니(Bad Bunny)였다.
스포티파이는 3일(현지시간) 연례 음악 결산 캠페인 '스포티파이 랩드 2025(Spotify Wrapped 2025)'를 공식 공개했다. 올해는 테일러 스위프트의 독주를 막아선 배드 버니의 귀환과 유저 피드백을 반영한 기능 개선이 돋보였다.
◆ 테일러 스위프트 제친 배드 버니... 통산 4번째 1위
가장 큰 이변은 '글로벌 톱 아티스트' 순위였다. 배드 버니는 올해 전 세계에서 무려 198억 회 이상의 스트리밍을 기록하며 1위를 차지했다. 지난 2년간 정상을 지켰던 테일러 스위프트를 2위로 밀어내고 통산 4번째 왕좌에 오른 것이다.
그의 앨범 'Debí Tirar Más Fotos' 역시 '가장 많이 스트리밍된 앨범' 1위에 오르며 겹경사를 맞았다. 톱 아티스트 3~5위는 더 위켄드(The Weeknd), 드레이크(Drake), 빌리 아일리시(Billie Eilish)가 차례로 차지했다.
◆ 올해의 노래는 가가 & 브루노 마스
2025년 전 세계인의 고막을 사로잡은 '가장 많이 스트리밍된 곡'은 레이디 가가와 브루노 마스의 듀엣곡 'Die With A Smile'이었다. 2위는 빌리 아일리시의 감성적인 트랙 'Birds of a Feather'가 이름을 올렸다.
팟캐스트 부문에서는 '조 로건 익스피리언스(The Joe Rogan Experience)'가 부동의 1위를 지켰으며, 오디오북에서는 레베카 야로스의 판타지 소설 'Fourth Wing'이 작년 10위에서 올해 1위로 수직 상승했다.
◆ "불만 접수 완료"... 돌아온 기능과 새로운 파티
올해 랩드는 사용자들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였다. 스포티파이는 작년 제외되어 원성을 샀던 '톱 앨범(Top Albums)'과 '톱 장르(Top Genres)' 확인 기능을 부활시켰다. 또한 '톱 송(Top Songs)' 기능에서는 상위 100곡의 정확한 청취 횟수를 확인할 수 있게 개선됐다.
신기능 '랩드 파티(Wrapped Party)'도 눈길을 끈다. 친구들을 초대해 실시간으로 서로의 음악 취향을 비교하고 분석하는 인터랙티브 기능으로, 소셜 공유의 재미를 극대화했다.
한편, 스포티파이는 현재 180개국에서 7억 1,300만 명의 월간 활성 사용자(MAU)와 2억 8,100만 명의 유료 구독자를 보유하며, 전년 대비 각각 8,700만 명, 3,500만 명 증가한 압도적인 성장세를 기록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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