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안성기, 기도 폐쇄로 심정지…현재 중환자실 치료 중

소속사 "30일 자택서 쓰러져 이송"…혈액암 투병 중 안타까운 사고

안성기 [엣나인필름 제공]
안성기 [엣나인필름 제공]

배우 안성기(73)가 급성 심정지로 중환자실에서 치료받고 있다. 12월 31일 소속사 아티스트컴퍼니의 발표에 따르면, 안성기는 전날인 30일 오후 4시경 자택에서 음식물 섭취 도중 기도 폐쇄로 쓰러진 것으로 확인됐다.

안성기는 당시 심폐소생술을 받으며 인근 병원 응급실로 긴급 이송됐으며, 현재 중환자실에서 집중 치료를 받고 있다. 의료진은 환자의 상태를 면밀히 모니터링하며 최선의 치료를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소속사 측은 공식 입장문을 통해 "배우가 갑작스러운 건강 악화로 병원에 이송되어 의료진의 조치 하에 치료를 받고 있다"며 "정확한 건강 상태와 향후 경과는 의료진의 전문적 판단에 따라 확인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배우와 가족의 안정을 최우선으로 생각해주시길 간곡히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

1957년 김기영 감독의 영화 〈황혼열차〉로 데뷔한 안성기는 60여 년간 140여 편의 작품에 출연하며 한국 영화계를 대표하는 국민 배우로 자리매김했다. 〈인정사정 볼것 없다〉, 〈투캅스〉, 〈라디오스타〉, 〈실미도〉 등 굵직한 작품들로 대중의 사랑을 받아왔다.

그는 1980년 〈바람불어 좋은날〉로 대종상영화제 신인상을 시작으로 국내 주요 영화제에서 남우주연상과 연기상을 40여 차례 수상하며 연기력을 인정받았다.

안성기는 2019년부터 혈액암 진단을 받고 투병 생활을 이어왔으며, 2022년 언론 인터뷰에서 처음으로 병환 사실을 공개했다. 투병 중에도 2023년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 개막식과 4·19 민주평화상 시상식 등에 참석하며 회복 의지를 보여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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