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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성재 셰프, ‘김’ 한 장에 담긴 미학 찾아서… 'K-김 레볼루션' 내일(28일) 첫 방송

‘흑백요리사’ 안성재의 첫 다큐멘터리 선택… 완도 소안도부터 샌프란시스코까지 1년의 기록

(사진 제공 = MBC)
(사진 제공 = MBC)

넷플릭스 〈흑백요리사〉를 통해 전 세계적인 미식 신드롬을 일으킨 미슐랭 3스타 안성재 셰프가 이번에는 한국의 ‘김’을 들고 세계 무대로 향한다. MBC 특집 다큐멘터리 〈K-김 레볼루션〉이 내일(28일) 수요일 밤 9시, 베일을 벗는다.

이번 다큐멘터리는 파인다이닝의 정점에서 최고급 식재료를 다뤄온 안성재 셰프가 생애 처음으로 도전한 다큐멘터리라는 점에서 제작 단계부터 큰 화제를 모았다. 그는 한국 수산 식품의 자존심인 ‘김’이 지닌 독보적인 품질과 글로벌 미식 시장에서의 무한한 확장 가능성을 심도 있게 파헤칠 예정이다.

샌프란시스코의 미슐랭 주방부터 완도 섬마을 밥상까지

안성재 셰프는 지난 1년간 ‘김’의 흔적을 찾아 전 세계를 종횡무진했다. 특히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는 과거 미슐랭 레스토랑에서 함께 호흡을 맞췄던 앤서니 셰프와 재회해 즉석 김 요리 퍼포먼스를 선보인다. 〈흑백요리사〉에서 보여준 특유의 날카로운 심사 기준이 이번에도 발휘되었을지, 안성재의 ‘절대 미각’을 통과한 김 요리의 정체가 무엇일지가 주요 관전 포인트다.

국내 여정 또한 흥미롭다. 전남 완도의 소안도를 찾은 안성재 셰프는 부녀회장이 차려낸 전통 물김 밥상 앞에서 반전 ‘먹방’을 선보였다. 그는 난생처음 맛본 ‘김떡’, ‘김복쌈’, ‘김해신탕’ 등 투박하지만 깊은 손맛이 담긴 요리에 연신 감탄하며, 가장 한국적인 맛에서 글로벌 시장을 관통할 새로운 영감을 얻었다는 후문이다.

K-수산물의 미래… 전 세계 23개국 동시 송출 예고

〈K-김 레볼루션〉은 단순한 미식 탐구를 넘어 대한민국 김 양식 및 가공 산업의 현주소를 조명한다. 철저한 품질 관리 시스템을 통해 세계 시장에서 신뢰를 쌓아온 수산물 수출 통합 브랜드 ‘K·FISH’의 우수성을 입체적으로 전달하며 한국 수산물의 미래 경쟁력을 조망할 예정이다.

글로벌 시청자들을 위한 유통 채널도 탄탄하게 확보했다. 국내에서는 MBC 방송과 동시에 OTT 플랫폼 ‘웨이브(Wavve)’에서 공개되며, 미국에서는 ‘MBC 아메리카’를 통해 방송된다. 또한 오는 3월 27일부터는 대만, 홍콩 등 아시아 23개국과 유럽 지역까지 순차적으로 방송되어 전 세계에 ‘K-김’의 위상을 알릴 준비를 마쳤다.

한 장의 김이 가진 새로운 서사와 안성재 셰프의 철학이 만난 〈K-김 레볼루션〉은 내일(28일) 밤 9시 시청자들을 찾아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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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탕. 어쩌면 대다수 여성들에게 친숙하고 흔한 공간이다. 카메라가 세팅되고 조명을 밝아지면 촬영이 시작된다. 탕 안에 들어간 여성의 얼굴 위로 땀인지 눈물인 지 모를 물이 흘러내린다. 우리가 보는 풍경은 그 익숙함 사이 들어 선 ‘낯선 감정들’이다. 마치 한 편의 영화같은 이 여탕 씬은 다큐멘터리 〈에디 앨리스: 테이크〉의 한 테이크다. 조명감독이자 트랜스젠더 여성인 앨리스는, 같은 트랜스젠더 여성 에디를 촬영 할 세팅을 한다. 촬영장에는 다큐멘터리를 연출자의 모습도 보인다. 용산 개발을 둘러싼 참사의 진상 규명을 그린 〈두 개의 문〉(2012)과 참사 이후 살아 남은 자들의 트라우마를 조명한 〈공동정범〉(2018)을 연출한 김일란 감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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