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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로이 자오의 신작 '햄넷', 2월 25일 개봉 확정… “비극이 예술이 되는 순간”

아카데미 8개 부문 노미네이트 화제작… 제시 버클리 X 폴 메스칼의 압도적 앙상블

〈햄넷〉
〈햄넷〉

제83회 골든 글로브 작품상 수상에 이어 제98회 미국 아카데미 시상식 8개 부문 후보에 오르며 올해 최고의 화제작으로 등극한 영화 〈햄넷〉이 오는 2월 25일(수) 국내 극장가에 상륙한다. 개봉 확정 소식과 함께 공개된 메인 포스터는 거장 클로이 자오 감독 특유의 서정적이고 깊이 있는 미학을 고스란히 담아내며 예비 관객들의 시선을 압도하고 있다.

‘햄릿’ 탄생 비화… 상실을 예술로 승화시킨 셰익스피어의 기록

〈햄넷〉은 인류 역사상 가장 위대한 극작가로 꼽히는 윌리엄 셰익스피어의 실제 삶을 바탕으로 한다. 영화는 가장 소중한 아들 ‘햄넷’을 잃은 뒤, 그 거대한 상실의 고통을 딛고 불후의 명작 〈햄릿〉을 집필하기까지의 과정을 셰익스피어와 그의 아내 아녜스의 시선에서 그려낸다.

공개된 메인 포스터는 자연의 품에 안긴 채 서로를 위로하는 아녜스(제시 버클리)와 셰익스피어(폴 메스칼)의 고요한 순간을 포착했다. 짙은 녹음 속에서 붉은 드레스를 입은 아녜스와 푸른 색감의 셰익스피어가 이루는 시각적 대비는 삶과 죽음, 그리고 그 경계를 넘나드는 사랑의 서사를 상징적으로 드러내며 묵직한 감동을 예고한다.

클로이 자오 X 연기파 배우들의 완벽한 만남

이번 작품은 〈노매드랜드〉로 아카데미를 휩쓸었던 클로이 자오 감독이 직접 연출과 각본, 편집을 맡아 화제를 모았다. 감독 특유의 섬세한 인물 묘사와 자연 친화적인 연출 방식이 고전적인 서사와 만나 어떤 시너지를 냈을지가 관전 포인트다.

배우진의 면면 또한 화려하다. 〈로스트 도터〉 등으로 탄탄한 필모그래피를 쌓으며 올해 골든 글로브 여우주연상을 거머쥔 제시 버클리와, 〈애프터썬〉으로 전 세계적인 찬사를 받은 폴 메스칼이 부부로 호흡을 맞춘다. 두 배우는 자식을 잃은 부모의 처절한 심경부터 서로를 향한 깊은 신뢰까지, 러닝타임 내내 밀도 높은 연기를 선보이며 관객들을 압도할 전망이다.

“사랑과 상실, 그 너머에 남겨진 영원”이라는 카피처럼, 위대한 걸작 뒤에 숨겨진 인간적인 고뇌와 치유의 서사를 담은 〈햄넷〉은 2월 25일 전국 극장에서 만나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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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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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탕. 어쩌면 대다수 여성들에게 친숙하고 흔한 공간이다. 카메라가 세팅되고 조명을 밝아지면 촬영이 시작된다. 탕 안에 들어간 여성의 얼굴 위로 땀인지 눈물인 지 모를 물이 흘러내린다. 우리가 보는 풍경은 그 익숙함 사이 들어 선 ‘낯선 감정들’이다. 마치 한 편의 영화같은 이 여탕 씬은 다큐멘터리 〈에디 앨리스: 테이크〉의 한 테이크다. 조명감독이자 트랜스젠더 여성인 앨리스는, 같은 트랜스젠더 여성 에디를 촬영 할 세팅을 한다. 촬영장에는 다큐멘터리를 연출자의 모습도 보인다. 용산 개발을 둘러싼 참사의 진상 규명을 그린 〈두 개의 문〉(2012)과 참사 이후 살아 남은 자들의 트라우마를 조명한 〈공동정범〉(2018)을 연출한 김일란 감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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