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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의 연대기' X 허회경, ‘Words’ 콜라보 뮤직비디오로 전하는 깊은 위로

크리스틴 스튜어트의 연출작과 ‘믿고 듣는’ 허회경의 만남… 감성 시너지 폭발

배우 크리스틴 스튜어트의 대담한 연출 데뷔와 이모젠 푸츠의 압도적인 열연으로 평단의 찬사를 받고 있는 영화 〈물의 연대기〉가 싱어송라이터 허회경의 대표곡 〈Words〉와 함께한 특별 콜라보레이션 뮤직비디오를 공개했다.

영화 〈물의 연대기〉는 슬픔을 잊기 위해 몸을 던진 물속에서 비로소 자유를 찾은 주인공 리디아가 글쓰기를 통해 잃어버린 자신의 목소리를 되찾아가는 과정을 그린 저널 시네마이다. 이번 콜라보레이션은 맑고 투명한 음색으로 리스너들에게 공감과 위로를 전해온 허회경의 음악적 색깔이 영화의 서정적인 분위기와 완벽하게 부합한다는 평가 속에서 성사되었다.

공개된 뮤직비디오는 주인공 리디아의 담담한 나레이션으로 포문을 열며 시선을 사로잡는다. 이어지는 허회경의 〈Words〉는 말로 다 전하지 못한 진심과 관계의 여운을 조용히 풀어내는 가사로 영화 속 인물의 심경을 대변한다. 특히 불안에 흔들리던 10대의 내면부터 글쓰기로 삶의 단단한 고요함을 찾은 30대의 모습까지, 파란만장한 생애를 완벽하게 연기한 이모젠 푸츠의 섬세한 표정 위로 허회경의 차분한 보컬이 얹히며 관객들에게 깊은 감동과 여운을 남긴다.

지난 2021년 데뷔한 허회경은 〈아무것도 상관없어〉, 〈김철수 씨 이야기〉 등 솔직하고 담정적인 가사가 돋보이는 곡들로 탄탄한 팬층을 확보한 아티스트다. 2025년에도 EP 〈기억해야만 하지〉와 싱글 〈이상해〉, 〈그 사람에게〉를 발표하며 활발한 활동을 이어온 그는 이번 영화와의 협업을 통해 자신의 음악적 스펙트럼을 더욱 넓혔다. 자신의 회고록을 노래하듯 작업해온 그의 음악적 행보가 영화 속 리디아의 글쓰기 여정과 맞닿아 있어 이번 콜라보레이션의 의미를 더한다.

음악과 영상의 조화로 주인공의 내면을 더욱 깊이 있게 조명한 〈물의 연대기〉 콜라보 뮤직비디오는 영화의 개봉을 기다리는 예비 관객들에게 잊지 못할 감성적인 선물이 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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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인

[인터뷰] 트랜스젠더 여성, 1%의 가능성으로 변화를 꿈꾸는 사람들, '에디 앨리스: 테이크' 김일란 감독 ②
NEWS
2026. 10. 29.

[인터뷰] 트랜스젠더 여성, 1%의 가능성으로 변화를 꿈꾸는 사람들, '에디 앨리스: 테이크' 김일란 감독 ②

※ 〈에디 앨리스: 테이크〉 김일란 감독과의 인터뷰는 첫 번째 글에서 이어집니다. ​ 제목의 ‘에디와 앨리스’ 두 사람에게 가까이 접근하면서 둘의 선택을 비교하는 효과도 생기는 것 같아요. 영화의 많은 부분에서 의도적으로 두 사람을 데칼코마니 처럼 관찰하는 게 보였어요. ​ 에디와 앨리스의 서사가 중간에 넘어가잖아요. 저는 그게 경첩처럼 생각됐어요. 딱 접으면 거의 비슷해요. 예를 들어 앨리스가 밤에 이태원을 지나 집으로 가는 과정이 있으면 에디는 낮에 이태원을 가로질러 걸어가는 거의 비슷한 구도가 나와요. 이렇게 두 사람을 프레임 안과 카메라 앞에 배치하는 데 따라 우리가 들어갈 공간이 생긴다고 생각했어요. 앨리스가 에디의 조명을 쳐주는데요.

[인터뷰] 트랜스젠더 여성, 1%의 가능성으로 변화를 꿈꾸는 사람들, '에디 앨리스: 테이크' 김일란 감독 ①
NEWS
2026. 10. 29.

[인터뷰] 트랜스젠더 여성, 1%의 가능성으로 변화를 꿈꾸는 사람들, '에디 앨리스: 테이크' 김일란 감독 ①

여탕. 어쩌면 대다수 여성들에게 친숙하고 흔한 공간이다. 카메라가 세팅되고 조명을 밝아지면 촬영이 시작된다. 탕 안에 들어간 여성의 얼굴 위로 땀인지 눈물인 지 모를 물이 흘러내린다. 우리가 보는 풍경은 그 익숙함 사이 들어 선 ‘낯선 감정들’이다. 마치 한 편의 영화같은 이 여탕 씬은 다큐멘터리 〈에디 앨리스: 테이크〉의 한 테이크다. 조명감독이자 트랜스젠더 여성인 앨리스는, 같은 트랜스젠더 여성 에디를 촬영 할 세팅을 한다. 촬영장에는 다큐멘터리를 연출자의 모습도 보인다. 용산 개발을 둘러싼 참사의 진상 규명을 그린 〈두 개의 문〉(2012)과 참사 이후 살아 남은 자들의 트라우마를 조명한 〈공동정범〉(2018)을 연출한 김일란 감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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