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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즈 번, 생애 첫 오스카 후보 지명에 감격…"호주서 한밤중에 소식 들었다"

10일 오스카 후보자 오찬 참석... "남편 바비 카나베일 전화에 부모님과 부둥켜안고 울어" A24 영화 '만약 내게 다리가 있다면 널 차버렸을 거야'로 여우주연상 도전 베를린·골든글로브 이어 오스카 정조준... 헤스티 푸딩 '올해의 여성' 선정 겹경사 3월 신작 '토우' 개봉 및 브로드웨이 복귀까지... 제2의 전성기 활짝

로즈 번이 2026년 2월 10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베벌리힐스의 베벌리 힐튼 호텔에서 열린 제98회 아카데미상 후보자 오찬 행사에 참석했다. EPA/CHRIS TORRES
로즈 번이 2026년 2월 10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베벌리힐스의 베벌리 힐튼 호텔에서 열린 제98회 아카데미상 후보자 오찬 행사에 참석했다. EPA/CHRIS TORRES

할리우드의 연기파 배우 로즈 번(Rose Byrne)이 데뷔 이후 처음으로 아카데미 시상식 레드카펫을 '후보자' 자격으로 밟게 된 벅찬 소감을 전했다.

11일(한국시간) 엑스트라(Extra) 등 외신에 따르면, 로즈 번은 지난 10일 열린 제98회 아카데미 시상식 후보자 오찬에 참석해 자신의 생애 첫 오스카 노미네이트 순간을 회상했다. 그녀는 A24의 화제작 "다리가 있다면 너를 걷어찰거야 (If I Had Legs I'd Kick You)"로 여우주연상 후보에 이름을 올렸다.

◆ "호주의 한밤중, 전화벨이 울렸다"

로즈 번은 "당시 호주에 머물고 있어 한밤중이었다"며 "남편 바비 카나베일이 페이스타임으로 전화를 걸어 소식을 전했고, 그 순간 눈물이 터져 나왔다"고 밝혔다. 이어 "자다가 깨신 부모님이 '세상에, 후보에 오른 거니?'라고 물으셨다. 가족과 함께 그 순간을 나눌 수 있어 정말 의미 있었다"고 덧붙였다.

그녀는 다가오는 시상식에 남편 바비 카나베일과 함께 참석할 것이라고 확정했다. 로즈 번은 "바비는 오스카에 한 번도 가본 적이 없어 매우 기대하고 있다. 나는 2012년 '브라이즈메이즈' 팀과 시상자로 선 적이 있지만, 후보 자격은 처음이라 떨린다"고 전했다.

호주 배우 로즈 번과 미국 감독 로널드 브론스타인이 2026년 2월 10일 캘리포니아주 베벌리힐스의 베벌리 힐튼 호텔에서 열린 제98회 아카데미상 후보자 오찬에 참석했다. (Photo by Patrick T. FALLON / AFP)
호주 배우 로즈 번과 미국 감독 로널드 브론스타인이 2026년 2월 10일 캘리포니아주 베벌리힐스의 베벌리 힐튼 호텔에서 열린 제98회 아카데미상 후보자 오찬에 참석했다. (Photo by Patrick T. FALLON / AFP)

◆ 트로피 싹쓸이 예고

이미 2025년 베를린 국제영화제 은곰상(여우주연상)과 2026년 골든글로브 여우주연상을 거머쥔 그녀는 이번 오스카에서도 유력한 수상 후보로 거론된다. 겹경사도 이어졌다. 하버드 대학의 해스티 푸딩 시어트리컬스(Hasty Pudding Theatricals)는 그녀를 '2026년 올해의 여성'으로 선정했다. 메릴 스트립, 앤 해서웨이 등 전설적인 배우들의 뒤를 잇는 영예로, 시상식은 오는 13일 열린다.

로즈 번은 3월 20일 개봉하는 영화 '토우(Tow)'와 브로드웨이 연극 '폴른 엔젤스' 복귀를 앞두고 있어, 2026년은 명실상부한 '로즈 번의 해'가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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