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배우 김금순이 tvN 새 토일드라마 ‘대한민국에서 건물주 되는 법’(이하 ‘건물주’)에서 범상치 않은 부동산 큰손으로 변신, 극 초반 긴장감의 중심축으로 활약하며 시청자들을 사로잡았다.
부동산 큰손의 우아한 등장과 서늘한 강단… 서사의 물꼬 트다
‘건물주’는 빚에 허덕이는 생계형 건물주가 가족과 건물을 지키기 위해 가짜 납치극에 뛰어들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서스펜스 드라마다. 김금순은 극 중 전이경(정수정 분)의 엄마이자 민활성(김준한 분)의 장모인 전양자 역을 맡아 본격적인 갈등의 시작을 알렸다.
1회에서 백발의 우아한 스타일링과 여유로운 분위기로 첫 등장한 전양자는 재력과 영향력을 겸비한 인물답게 남다른 아우라를 뿜어냈다. 특히 사채 빚을 갚으려 아내를 대상으로 가짜 납치극을 설계한 민활성의 계획 속에서, 전양자는 단순한 피해자 가족을 넘어 극의 판도를 뒤엎는 핵심 인물로 부상했다.
“거래는 기세”… 납치범 하정우 당황케 한 예측 불가 행보

2회에서는 전양자의 독보적인 캐릭터성이 빛을 발했다. 납치범으로 위장한 기수종(하정우 분)의 협박 문자를 받은 그는 당황하기보다 “거래에서 중요한 건 기세야”라며 직접 전면 대응에 나섰다.
영상통화로 딸의 모습을 확인하고 충격에 빠진 것도 잠시, 협상 금액을 깎기 위해 머리를 쓰는 전양자의 모습은 자칫 무거울 수 있는 서스펜스 속에서 기묘한 실소를 자아냈다. 무엇보다 사위 민활성의 만류에도 불구하고 기어코 경찰을 개입시키는 결단을 내리며, 기수종과 민활성이 공들여 세운 가짜 납치극을 일순간에 소용돌이 속으로 몰아넣었다.
압도적 분위기로 완성한 캐릭터… 향후 전개 기대감 고조
김금순은 단호한 눈빛과 절제된 감정 연기로 전양자라는 인물의 강단을 입체적으로 그려냈다. 딸의 안위를 걱정하면서도 사업가적인 손익 계산을 놓지 않는 냉철한 면모는 캐릭터의 선명도를 높였으며, 그가 만들어낸 의도치 않은 변주들은 극의 긴장감을 최고조로 끌어올렸다는 평이다.
독보적인 존재감으로 초반 서사의 밀도를 책임진 김금순이 예측 불허의 상황 속에서 앞으로 어떤 활약을 이어갈지 귀추가 주목된다. tvN ‘대한민국에서 건물주 되는 법’은 매주 토요일과 일요일 밤 9시 10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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